"경기도를 중심으로 ‘당원주권 시대’를 열겠습니다."
김승원(수원갑) 국회의원은 21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제는 민주당원이라는 사실에 더 큰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당원의 주권의지를 투영할 수 있는 정치체제로의 과감한 혁신이 필요한 때"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은 대변혁의 시기로, ‘대의 민주주의’ 체제에서 ‘직접 민주제’ 중심의 미래형 민주주의로 혁신해가고 있다"며 "이 같은 상황 속에서 당원은 자발적 참여의 주체이자 당 정책의 생산자이며, 책임도 기꺼이 나눠지려는 민주당의 진정한 주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부터 ‘당원중심 대중정당’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이재명 당대표와 함께 경기도를 중심으로 진정한 ‘당원주권시대’를 열어 주권의지를 발현할 수 있는 제도를 확립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 △지방선거에서 당원이 직접 ‘공천권’ 행사 △경기도당 내 ‘당원 주권국’ 설치 및 ‘경기도당 당원 참여절차’ 명문화 △경기도당의 ‘온라인 플랫폼 정당’ 개편 및 지역위원회에 개별 온라인 플랫폼 제공 △경기남부 및 북부에 각각 수석부위원장 신설 및 북부도당 설치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공약은 ‘온라인 플랫폼 정당’ 및 ‘북부도당 설치’다.
‘온라인 플랫폼’은 당원들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직접 자신의 의사표현을 할 수 있는 창구로, 당원들의 권리 보장을 통한 직접 민주주의의 실현을 위한 기본적인 장치다.
‘북부도당’은 경기도당의 분소 개념으로, 경기북부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보장하는 동시에 도당위원장 외에도 두 명의 수석부위원장 등 삼각체제로의 도당 운영을 통해 견제와 균형의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김 의원은 "당원의 뜻이 민주당의 정책이 되고, 민주당의 정책이 대한민국의 가치로 인정받는 미래가 펼쳐질 것"이라며 "당원을 중심으로 민주당의 위대함을 만들고, 당원과 함께 그 위대한 에너지로 경기도와 대한민국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한편, 차기 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은 다음 달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선출될 예정으로, 임기는 2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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