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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에 '복합 말산업 인프라' 조성한다…재활 스포츠 등 말 활용 생태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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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에 '복합 말산업 인프라' 조성한다…재활 스포츠 등 말 활용 생태계 조성

이성호 전주기전대 교수 1일 새만금개발청 세미나에서 주장

새만금에 말 목장과 휴양시설을 결합한 이른바 '복합 말산업 인프라'를 구축할 경우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전문가의 주장이 나왔다.

이성호 전주기전대학 교수는 1일 새만금개발청(청장 김경안)이 주최한 '말산업 인프라 구축방안' 세미나에 참석해 "미국 부시 전 대통령은 친밀외교를 위해 말목장에 각국 정상들을 초대하여 국제적 행사를 개최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성호 교수는 "새만금에도 대규모 국제회의 등을 개최할 수 있는 말목장 조성이 필요하다"며 "새만금의 광활한 부지에 말 사육과 체험을 넘어 국제적 행사와 기업 비즈니스가 이뤄지는 문화공간을 조성해 말산업이 언어와 문화, 세대를 초월한 소통의 매개체로 지역 활성화의 구심점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새만금개발청은 앞으로 농식품부와 한국마사회 등 관계기관과 협업해 '새만금 복합 말산업 인프라 조성 방안을 구체화 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새만금개발청

그는 이어 "새만금은 타 지역과 달리 장애가 없는 드넓은 부지가 펼쳐져 있어 말 산업에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며 "말목장과 휴양시설을 결합한 '복합 말산업 인프라'를 먼저 구축하고 각종 대회 유치와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 등 다양한 콘텐츠 발굴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순희 새만금개발청 차장은 이날 "말 사육이나 조련 등 기초 인프라는 물론 말 활용 재활 스포츠 등 말산업 전반의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R&D)과 대학 등 전문인력 양성 인프라도 구축돼야 한다"며 "앞으로 농식품부와 한국마사회 등 관계기관과 협업해 '새만금 복합 말산업 인프라 조성' 방안을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새만금청은 지난 5월부터 각계 전문가와 함께 독특한 공간을 뜻하는 '유니크베뉴', 치유·웰빙 등 새로운 트렌드를 반영한 5대 특구전략을 선정하고 과감한 규제개선과 맞춤형 인프라 구축 등 세부 추진과제를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다.

5대 특구는 체류형 MICE 산업과 관광 연계 농식품산업, 영화영상 로케이션, 말산업, 스포츠 콤플렉스 등이다.

새만금청은 이날 국내 최대 규모의 전천후 장수국제승마장, 승마체험·숙박·먹거리 등 복합시설을 갖춘 장수레저파크 등 말산업특구 일대를 방문하여 새만금에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다.

장수국제승마장은 마장마술, 장애물경기 등이 가능한 전천후 시설로 국내외 승마경기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새만금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새만금청은 오는 12일에는 '스포츠 콤플렉스 개발방향'과 관련한 마지막 주제로 5대 특구전략 릴레이 세미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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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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