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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전주 통합 반대 완주군민 서명인 10일만에 7436명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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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전주 통합 반대 완주군민 서명인 10일만에 7436명 달해

완주통합반대대책위, 새마을부녀회 중심 서명작업

전북특별자치도 완주·전주 통합반대 완주군민대책위원회가 완주군민을 대상으로 완주-전주 통합 반대 서명을 받고 있는 가운데 서명작업 10일만에 7436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완주.전주 통합반대 완주군민대책위에 따르면 지난달 22일께 시작한 이후 2일 기준 7436명의 통합반대 서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반대대책위에 미접수된 서명인까지 포함하면 7500명을 훨씬 넘을 것으로 분석된다.

▲ⓒ반대대책위

일단 반대대책위는 오는 9일까지 완주군민 1만명 이상의 서명을 받아 완주군청에 접수한다는 계획이다.

완주군은 통합 찬성 측인 완주역사복원추진위원회가 접수한 6152명의 서명인 명부에 대한 검증작업을 마치고 9일 심의위원회를 열고 최종 서명인 명부를 확정해 오는 12일 전북특별자치도로 이송할 계획이다.

그러나 확인결과 중복서명 등을 제외한 5900여명 가량으로 알려지고 있다.

반대대책위 관계자는 “반대서명 작업이 늦게 시작됐지만 조직을 총동원해 오는 9일까지 최대한 동의를 받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전주 통합반대 완주군민대책위원회 정종윤 사무국장과 완주군 새마을부녀연합회 이정숙 부회장, 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삼례지회 권승환 회장 등은 3일 완주군청 브리핑룸에서 완주역사복원추진위 한 간부의 최근 열린 도내 한 방송토론회에서 ‘통합 반대 세력은 친일’이라는 발언과 관련, 완주군민에게 사과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를 통해 “어떻게 완주를 지키는 게 친일인가? 상식적으로 지역을 지키겠다는 주민에게 ‘친일’이냐? 완주를 없애려는 자에게 ‘반일’이라고 하는 게 합당한 주장인가?”라며 “완주군을 지키려는 대다수 완주군민은 이번 망언에 밤잠을 설치며 분개했다”고 반발했다.

또 이들은 “작금의 저급하고 비열한 선동프레임을 통해 우리는 통합을 추진하려는 이들의 민낯을 보고 말았다” 며 완주군민에 사과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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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근

전북취재본부 정재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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