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 조작 가능성"을 거론했다는 김진표 전 국회의장의 회고록 내용이 알려지면서 윤 대통령이 직접 나서 해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윤석열 대통령의 '이태원 참사 공작 의심' 논란에 대해 "그동안의 일들이 이제야 설명이 된다"면서 윤 대통령의 직접 해명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하는데 무지한 사람이 신념을 가지면 누구보다 무섭다"면서 "지금 음모론에 빠진 윤석열 대통령이 딱 그렇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윤 대통령은 극우 유튜브를 끊고 이태원 참사 조작 발언에 대해 직접 해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도 28일 SNS에 "대한민국 모든 국민은 세월호 참사가 있던 날, 어디서 어떻게 그 뉴스를 접하고 어떤 마음을 가지며 마음 아파 했는지 기억할 것"이라면서 "마찬가지로 이태원 참사가 있던 날, 저는 누구와 어떤 대화를 하다가 그것을 접했는지 까지 생생하게 기억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이태원 참사의 소식을 접하고 좌익세력의 공작을 의심해서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은 대통령이 있다면 대통령 자격이 없다"면서 "참 나쁜 대통령, 누군가는 대통령이 그랬을 리가 없다고 하지만 저는 그랬을 분이라고 생각하기에 단언한다"고 못 박았다.
윤석열 대통령의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김진표 전 의장은 최근 출간된 회고록에서 2022년 12월 5일 윤 대통령과 독대했을 당시 윤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를 두고 "특정 세력에 의해 유도되고 조작된 사건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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