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붕괴 사고가 발생한 정자교 하부 산책로 통행이 제한 1년여 만에 재개된다.
경기 성남시는 다음 달 1일부터 정자교 탄천 산책로 하부 통행이 정상화 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최근 정자교 잔재물 처리 및 위험 보도부 철거 공사를 모두 완료함에 따른 것이다.
현재 탄천을 횡단하는 18개 노후 교량에 대한 복구 사업을 진행 중인 시는 오는 9월부터 내년 6월까지 순차적으로 복구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다만, 전면개축으로 공사가 진행되는 수내교는 내년 12월에 완공된다.
공사는 기존 차로 폭이나 차선 수 축소 없이 교량 보강공사를 통해 전체적인 구조성능을 향상시키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실제 보행자의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됐던 정자교의 캔틸레버 보도부 형식을 완전히 탈피해 양측 캔틸레버를 절단하고, 그 위치에 별도의 보도교를 신설하는 공사 기법을 적용해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노후 교량 복구 공사를 신속하게 마무리해 시민들이 안전한 교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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