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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3명 퇴장한 가운데 제9대 구리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구성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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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3명 퇴장한 가운데 제9대 구리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구성 완료

신동화 의장, 김성태 부의장, 정은철 운영위원장 선출…국힘 소속 의원 민주당 독식에 반발

구리시의회(의장 권봉수)는 28일, 제337회 임시회를 열고 제9대 구리시의회 후반기 의장단인 의장, 부의장, 운영위원장을 선출했다.

이번 임시회는 시작부터 덜컹거렸다.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의장단을 독식하는 것에 대해 반발한 국민의힘 소속 이경희 의원이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소수당과의 협의가 전무했다”며 정회를 요청했기 때문이다.

임시회를 진행하던 권봉수 의장이 정회를 선포한 후 민주당과 국민의힘 대표의원이 회의장 밖에서 협의를 진행했지만 타협은 이루어지지 못했다. 잠시 후 민주당 소속 의원 5명은 회의장으로 돌아왔지만 국민의힘 소속 의원 3명은 끝내 회의장으로 돌아오지 않았다. 결국 민주당 소속 의원 5명만이 참여해 투표가 진행됐으며 의장에는 신동화 의원, 부의장에는 김성태 의원, 운영위원장에는 정은철 의원이 선출됐다.

의장단의 임기는 2024년 7월 1일부터 2026년 6월 30일까지다.

의장으로 선출된 신동화 의원은 “엄중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소통하는 의회, 더욱 강한 의회, 시민이 주인이 되는 구리시의회를 만들기 위해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부의장으로 선출된 김성태 의원은 “막중한 임무를 맡겨 주셔서 감사하다”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임하겠다. 시민들께 진정 도움이 되고 힘이 되는 의회가 되도록 여러 선배·동료 의원들과 힘을 모아 진심을 담아 일하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운영위원장으로 선출된 정은철 의원은 “구리시 발전을 위해 전 의원과 소통하여 구리시의회가 잘 운영되도록 최선을 다해 열심히 일하겠다”며, “부족한 점은 언제든지 지적해 주시고 많은 도움 부탁드린다”라고 당선 인사를 했다.

▲사진 왼쪽부터 정은철, 신동화, 김성태.ⓒ구리시의회 제공

권봉수 전반기 의장은 후반기 의장단으로 선출된 의원들에게 축하 인사를 하며, “5명 의원들만 참여하여 안타깝다. 그러나 8명의 의원 모두 소통과 협력으로 오직 19만 구리시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뛸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고 말했다.

회의가 진행되는 동안 국민의힘 소속 이경희‧김한슬‧김용현 의원은 구리시의회 앞 광장에서 ‘의장단 또 독식! 민주 없는 민주당, 의회를 죽였다!’라는 플랫카드를 들고 성명서를 낭독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오늘 구리시의회 제337회 임시회에서 제9대 구리시의회 후반기 의장 및 부의장, 운영위원장을 선출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다수당이라는 명분 하에 풀뿌리 민주주의의 기본이념을 망각하고 원구성의 모든 직을 또다시 독식했다. 이에 국민의힘 의원 일동은 분노를 금치 못한다”라고 밝히며 “본인들의 정치적 잇속 챙기기에만 몰두하며, 구리시민과 동료 의원들을 기만하고 있음을 각성하고 반성하라. 오늘로써 민주 없는 민주당이 풀뿌리 민주주의의 제9대 구리시의회를 잔인하게 짓밟고 죽인 날로 우리는 선포하며 향후 어떠한 예우나 존중, 협치도 없을 것을 명백히 밝힌다”라고 선포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한슬, 이경희, 김용현.ⓒ구리시의회

의장단으로 선출된 3명의 의원들이 회의장 안에서 당선 인사와 축하 인사를 나누는 동안 광장에 선 국민의힘 소속 3명의 의원들은 뙤약볕 아래에서 “앞으로 협치는 없다”는 성명서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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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환

경기북부취재본부 이도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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