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및 도내 14개 시·군의 매칭 출연 방식으로 재원을 마련한 '희망더드림 특례보증'을 통해 소상공인의 보증공급은 확대되고 부실률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신용보증재단은 2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도내 소상공인의 위기 극복을 위한 보증지원 대책, 리스크 관리, 전북신보가 추진하고 있는 비금융지원 등 주요 정책을 소개했다.
전북신보에 따르면 작년부터 전북자치도와 14개 시·군, 금융회사와의 3각 공조를 통해 매칭 출연 방식으로 재원을 마련한 희망더드림 특례보증을 통해 보증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시켜 오고 있다.
희망더드림 특례보증은 지자체와 금융회사가 공동 출연하는 방식으로 단독출연 방식에 비해 보증 규모가 2배로 확대돼 더 많은 소상공인들은 물론 미래 성장성이 양호한 기업들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전북신보·전주시·전북은행'이 협력해 진행했던 '전주시 희망더드림 1000억 원 지원 이후 도내 시·군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재원이 증가해 올해 보증규모는 전년보다 2336억 원이 증가한 1조37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같이 공급이 확대되면서도 5월말 기준 전국에서 가장 낮은 대위변제율, 양호한 재정 건정성 등 재단의 주요 사업과 관련한 대부분의 지표에서 전국 1·2위의 실적을 나타내며 보증규모 확대 및 부실률 감축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한편, 지역신용보증재단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돼 도내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이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지난 18일부터 시행된 재단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르면 금융회사의 법정출연요율을 0.04%에서 0.05%로 상향하되 2년간은 0.02%를 더 올린 0.07%를 적용하고, 2년 뒤 출연요율의 적정성을 재검토한다.
전북신보의 경우 이 출연요율을 적용하면 연간 71억 원의 추가 재원을 확보할 수 있게 돼 1000억 원의 보증 공급 여력이 생겨 약 4000명의 소상공인들에게 그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한종관 전북신보 이사장은 "3고(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1저(저성장)의 복합 경제위기의 어려운 상황 속에 있는 도내 소상공인들이 자금을 원활하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재단·지자체(도·시·군)·은행과 함께 협력해 재단 설립 이래 최초로 1조 원의 보증공급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도내 소상공인들이 새로운 성장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종합금융 지원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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