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치러지는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선거에 4명의 후보자가 도전장을 던졌다.
강득구(안양만안)·김승원(수원갑)·민병덕(안양동안갑) 의원은 27일 열린 경기도의회 민주당 의원총회에 참석해 경기도당위원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앞서 문정복(시흥갑) 의원도 지난달 30일 출마 의사를 밝힌 만큼, 이번 경기도당위원장 선거는 4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이날 강득구 의원은 "2016년 의장직 사퇴한 뒤 8년 만에 공식적으로 경기도의회를 방문했는데, 무상급식을 추진하면서 보편적 복지라는 큰 틀을 만드는 등 경기도의회가 전국 광역의회를 선도할 만한 이슈를 갖고 지방의회의 좋은 사례를 만들었던 기억이 있다"며 "경기도를 가장 잘 알고, 민주당의 적자인 제가 경기도당위원장이 된다면 다음 지방선거와 대통령 선거 승리의 토대를 만들 수 있는 견인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승원 의원은 "대변혁의 시대에 함께 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출마를 결심했다"며 "경기남·북부에 각각 수석위원장을 신설하며 도당위원장의 권한을 축소하고, 객관적이고 공정한 공천을 통해 다음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등 경기도에 필요한 일을 해나가겠다"고 전했다.
민병덕 의원은 "민주당의 미래는 경기도에 있다. 경기도에서 지지세를 넓혀야만 지방선거와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며 "도민들께 민주당의 효능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당원이 뿌듯해 할 정책으로 도민들을 설득해 이기는 정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정복 의원은 앞서 "정권교체의 선봉 역할을 하고 지방의원의 역량을 높이는 경기도당을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차기 경기도당위원장의 임기는 2년으로, 선거는 민주당 전당대회(8월 18일)에 앞서 8월 10일 실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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