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민 전남 고흥군수는 27일 "확고한 우주항공 중심도시 입지 구축 등 전반기 2년 성과를 바탕으로 후반기는 3대 미래전략산업 중심의 고흥 비전 실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공 군수는 이날 오전 고흥군청 우주홀에서 취임 2주년 언론인 간담회를 열고 '고흥 인구 10만 달성'이란 고흥 비전을 소개했다.
고흥 비전은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드론·UAM 관광상품화 추진 △고흥형 스마트팜 혁신밸리 확대 등 3대 미래전략이 핵심이다.
이를 위한 7대 성장동력은 △고흥관광 1000만 시대 △농수축산업 고부가 가치화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력제고 △감동을 드리는 촘촘한 복지체계 구축 △지역 정주기반 확충과 군민 안전 집중 △군민 중심의 소통·책임 행정 구현 △함께 누리는 문화예술 육성으로 정했다.
먼저 고흥 관광객 1000만 시대 준비를 위해 군은 선택과 집중을 통한 권역별 관광인프라 조성, 지역축제의 전국 축제 육성, 관광 콘텐츠 다양화 및 마케팅 강화를 기하기로 했다.
농수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지역 농수축산물 국내외 마케팅 강화, '고흥몰' 육성, 농수축산물 생산성 향상, 농어업인 경영 안정 정책 추진 등을 강조했다.
촘촘하고 따듯한 복지 분야는 어르신이 가장 살기좋은 고흥, 여(女)자(子)가(家) 행복한 맞춤형 시책 추진,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 확대 및 복지 사각지대 제로화를 제시했다.
정주기반 확충 및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은 고속도로와 철도망 확충 등 광역교통망 구축을 통한 접근성 개선, 도시 인프라 재정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목표로 세웠다.
이외에도 문화예술 향유기회 확대 및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역사자원 발굴·활용으로 지역 고유가치 창출, 스포츠 인프라 확충과 군민건강생활 증진에 매진하고, 친절과 청렴 소통강화를 통한 군민통합 실현과 책임행정 구현에 역점을 뒀다.
이날 공 군수는 민선 8기 전반기 2년 성과로 △우주항공 중심도시 입지 구축 △농수축산업 첨단화로 경쟁력 강화 △역대 최대 규모 지방재원 확보 △돈이 되는 축제로 패러다임 전환 등을 꼽았다.
공 군수는 "지난 2년간 핵심미래전략 산업을 중심으로 고흥의 획기적인 변화발전 기틀을 마련했다고 자부한다"며 "남은 2년간 미래 전략산업을 빠른 시일내에 현실화 시킬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미래전략산업 8개 분야 24개 사업이에 1조60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고, 이중에는 예타 면제사업 등이 있는데 올해부터 2400억이 투자되고 있다"며 "특히 중요한 것은 고흥 우주발사국가산업단지 46만평의 예타면제가 거의 확정됐다"고 말했다.
이어 "예타가 면제되면 결과적으로 예타 기간 1년을 앞당기고, 여러 가지 사업들이 조정없이 바로 추진되는 것으로, 기간 단축과 함께 정부 의지를 반영해 속도감 있게 추진됨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고속도로와 철도망 확충 등 접근성 개선이 필요하고, 이를 위한 용역을 국토부에서 진행 중"이라며 "2025년 3차 국가고속도로망 계획에 고흥 고속도로가 포함되고, 벌교역에서 고흥역으로 이어지는 철도망이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포함되면 고흥은 인구가 확실히 늘어날 수 있는 여건이 될 것"이라고 고흥 미래에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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