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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교육감, 정무부교육감 신설 적기... 공립중학교 전환 결정만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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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교육감, 정무부교육감 신설 적기... 공립중학교 전환 결정만 남아

김광수 교육감이 제2부교육감 직제 신설 등을 담은 하반기 조직개편안에 대해 제주특별법에 근거해 추진하는 것으로 지금이 정무부교육감을 신설해야할 적기라고 밝혔다.

▲김굉수 교육감 취임 2주년 기자회견.ⓒ프레시안

김 교육감은 26일 오전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취임 초기 조직 개편을 단행할 경우 기본 조직에 영향을 줄 우려가 있어 실행하지 않았다"며 정무부교육감 신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최근 일부에서 제기된 정무부교육감 신설 논란에 관해 "타 시도에서는 법적 근거가 없어서 직제 신설을 못한다"며 "업무의 중첩성, 전문직 등을 고려해서 조직 개편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유보통합으로 도내 404개 어린이집이 교육청으로 이관될 경우 학교가 192곳에서 약 600곳으로 늘어나고, 교육발전특구에 따른 지자체와의 협의, 학교 운영 문제, 디지털 AI 기반 교습 기반 마련 등 현안이 산적해 있어 정무부교육감 신설을 해야할 적기라고 판단했다"며 조직 개편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조직 개편 용역에선 제2부교육감 역할에 대해 기획조정실, 공보관, 노사 협력까지 맡을 것을 제안했으나, 실제 입법 예고에서는 대외협력관과 기획조정실만 소관하는 것에 대해선 "주로 교육청 밖의 일들을 맡기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며 특별한 이유는 없다고 설명했다.

김 교육감은 일부 단체에서 제주특별법 특례로 제2부교육감을 두는 건 미흡하다는 지적에는 "자율학교 이용과 관련된 많은 부분들이 거기에 포함돼 있다"면서 "예를 들면 글로벌 역량학교가 영어로 수업하는 유형은 특별법에 근거, 교육과정에서 특례를 활용한 것"이라고 답했다.

또 교육 공론화 의제 1호인 공립중학교 전환 설문조사에 대해 "공론화위원회와 학교에서 설문조사가 이미 이뤄졌고, 결정만 남았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4개 학교를 한꺼번에 가는 것보다 당장 급한 두 개 학교를 먼저 시작할 생각이다. 화장실이나 재정적인 문제도 있다"면서 "배정은 8월 정도로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을 위해 "등하교 학생 안전을 위한 통학로 조성, 석면 교체 98%이상 달성, 마약류와 흡연·음주·유해약물 예방교육 강화, 전국 최초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학교안전경찰관제 도입,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190개 학교 3135학급 평화교실 지정 등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2025년 AI디지털 교과서 도입에 대비해 "중학교 1학년에게 드림노트북을 초등학교 3~4학년에게는 교실에 태블릿 PC를 배치해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도내 128개 학교를 대상으로 스마트기기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학내망 개선 3개년 사업 추진과 학교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2029년 제주동부특수학교, 제주특수교육원 설립을 추진하고, 아라·월평초·중학교 신설 계획은 2027년 3월 개교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서부중학교 신설은 이달 중 국가유산청의 문화재 조사 결과가 나오면 설계공모, 실시설계 등 행정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해 2027년 3월 조기개교에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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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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