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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태 "지금 이재명과 붙겠다? '너 돌았냐' 소리 밖에 더 듣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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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태 "지금 이재명과 붙겠다? '너 돌았냐' 소리 밖에 더 듣겠나"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연임과 관련해 "중도 확장 등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유 전 사무총장은 MBC <뉴스외전>에 출연해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당대표 연임은 처음 있는 일이다.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대권을 노리는 사람이, 더군다나 얼마 전에 당헌당규 개정까지 했잖나. 모양이 또 너무 아주 안 좋았다"라고 지적했다.

유 전 사무총장은 "결국은 (이재명 대표) 연임으로 가는 것 같은데, 본인이 여러 가지 리스크도 걸려 있고 또 더구나 3년 후에 대통령을 바라본다고 하면 과연 제일 잘하는 건지는 모르겠다"고 했다.

유 전 사무총장은 '이재명 대표의 대권 도전에 도움이 안 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당연히 안 된다. 지금 민당에 다양성이라는 게 없잖나. 이른바 일극체제라고 하잖나. 당 지지율이 저래가지고 올라가겠느냐"고 의문을 표했다.

'중도 확장 등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유 전 사무총장은 "그렇다"라며 "지금 하는 일은 차곡차곡 감점 포인트를 쌓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유 전 사무총장은 "(이재명 대표 경쟁재로 전당대회에 나올 사람이) 없을 것 같다. 지금 나가봐야 들러리 서 주는 것"이라며 "이재명 대표하고 이 분위기에서 붙으라고 그러면 너 약간 돌았냐 이 소리밖에 더 듣겠느냐"고 쓴 소리를 했다.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 ⓒ프레시안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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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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