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무장지대 등 민북 지역을 관광할 수 있는 'DMZ 평화열차'가 29일 올해 첫 운행을 시작한다.
경기도가 운영 중인 'DMZ 평화열차'는 광명역을 출발해 용산, 일산, 임진강, 도라산역에 도착 후 다시 광명역으로 돌아오는 왕복열차로 11월 16일까지 총 11회 운행 예정이다.
지난해 처음 운행을 시작한 평화열차는 DMZ 오픈페스티벌과 DMZ마라톤, 평화걷기 등과 연계해 운영됐다. 지난해에는 무궁화·새마을호를 이용하여 수원, 안양, 서울, 문산, 임진강 역을 경유해 도라산역에 도착하는 왕복열차로 총 10회 운영됐으며, 1666명이 열차를 이용했다.
올해는 안전 등의 이유로 열차 종류와 출발역, 경유역 등이 일부 변경됐다. 월 2회(1주·3주 토요일) 운행되며, 첫째 주 토요일은 임진강역에 하차해 자유여행으로 진행된다. 셋째 주 토요일은 도라산역에서 하차해 민통선 북쪽 지역을 둘러보는 민북관광과 연계해 진행된다. 특히 성인뿐 아니라 청소년 승객들을 대상으로 문화해설사와 통일 다큐멘터리 감독과 함께 역사와 문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조창범 경기도 평화협력국장은 "경기도 DMZ평화열차는 많은 관광객들께서 비무장지대 인접지역의 순수 자연과 함께 우리 국군의 확고한 국가안보 상황을 직접 경험하고 느낄 수 있는 좋은 체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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