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광군은 백수 해안도로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해당화 군락지와 주변 바다와 섬이 조화를 이루는 경관을 활용해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을 조성했다고 25일 밝혔다.
백수 해안도로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되는 등 황홀한 노을을 만날 수 있는 서해안의 대표적인 드라이브 코스이다.
매년 5, 6월이면 도로변을 따라 굽이굽이 30리 해당화 꽃길이 펼쳐진다.
군에서는 지난 2000년부터 지속해서 해당화 꽃길을 조성·관리해 오고 있으며, 올해 6월에는 백수읍 대신항 전망대 주변 유휴 부지에 해당화 군락지를 조성했다.
군에서는 그동안 해당화를 도로변 위주로 식재해 주로 자동차에서 감상하는 한계를 넘어 방문객이 머무르며 감상할 수 있는 대규모 군락지를 조성했으며 더불어 벤치 2개소와 안전목책을 설치했다.
이번에 조성된 '해당화 포토존'은 해안도로에서의 새로운 볼거리와 잊지 못할 향기를 선사함은 물론, 드넓은 해안가와 연결된 여러 섬을 배경으로 펼쳐진 진분홍 해당화 풍광을 한 컷에 담을 수 있는 '자연풍광 일번지 포토존' 명성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해당화 동산은 꽃과 하늘, 바다, 섬이 함께 어울려 누구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인위적인 시설물을 최소화해 자연이 가장 멋진 포토존이 되도록 조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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