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에 국내외 농생명과 바이오산업 전문가들이 집결해 전북이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의 최적지임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익산시는 25일 원광대 숭산기념관에서 농생명산업과 바이오 산업 등 국내외 최고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전북포럼'이 성대히 개막됐다고 밝혔다.
전북특별자치도와 익산시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날 행사는 '농생명산업 혁신으로 생명경제의 미래를 그리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해외 인사로는 빈센트 장 마틴 유엔식량농업기구(FAO) 혁신국장과 칼리다스 세티 노스다코타 주립대 교수 등 9개국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국내에서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와 정헌율 익산시장,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 조재호 농촌진흥청장, 김홍국 하림그룹 대표, 박성태 원광대 총장, 최종오 익산시의회 의장 등이 함께했다.
좌담에서는 신동화 전북대학교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 정헌율 익산시장 등이 농생명산업의 혁신으로 전북자치도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대담을 나눴다.
주제별 세션은 국내·외 농생명 분야 유수의 전문가가 참석해 농식품 가치사슬 혁신방안과 농생명산업 혁신체계 구축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새만금 글로벌 푸드 허브 육성, 지역특화 식품산업 육성, 농생명산업 디지털화, 농식품산업 클러스터의 혁신 체계, 전북 농생명 산업생태계 고도화 등을 주제로 지속 가능한 농생명산업과 글로벌 생명경제도시 실현을 위한 대담이 오갔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농생명 바이오산업을 혁신적으로 주도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익산에서 제1회 전북포럼을 개최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농생명 산업에 대한 새로운 비전과 가능성을 찾고 그린바이오 중심 도시로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정헌율 시장은 전날 관련행사 리셉션장에서도 "익산은 농생명과 식품 바이오산업의 대한민국 중심지인 만큼 이번 포럼도 익산에서 개최되는 것으로 안다"며 "농생명산업의 수도를 지향하는 전북이 특별자치도로 나가는 방향에 대해 세계적인 석학들이 좋은 길을 제시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국내 농생명과 바이오 산업의 중심지가 바로 익산이라는 점에서 이날 행사가 개최된 것과 관련해 정부의 '바이오 특화단지'의 최적지임을 보여주는 대목이라는 주장이 강하게 제기됐다.
전북포럼 다음날인 26일에는 국외 연사, 대사들이 함께하는 농생명 산업 현장 방문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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