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대 경기도의회 전반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임기 종료를 앞둔 남종섭(용인3) 의원이 후반기 대표단에 ‘소통과 협치’를 당부했다.
남 대표의원은 24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퇴임 기자회견을 열고 ""소통과 협치는 민주당과 도의회가 쌓아온 전통"이라며 "민주당은 후반기에도 야당과 함께 손을 맞잡고 민주당표 지방자치 모델을 향해 전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도의회 민주당은 초유의 여·야 동수 구도와 점증하고 있는 경제위기 속 출범해 단일대오를 잃지 않았고, 불리한 상황에서도 의장을 배출하며 전반기 의회 운영을 주도했다"고 지난 2년을 평가했다.
남 대표의원은 "지난 2년간 민주당은 시장·중소기업·공장·학교·지역아동센터·경로당 및 장애인 학부모 농성장 등 민생현장으로 달려가 경제위기로 힘들어하는 도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도민의 삶과 밀접한 민생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들을 만들어 냈다"며 "또 전국 최대 광역의회로서 여·야 동수의 구도를 뚫고 원칙을 잃지 않으면서도, 인내하고 또 인내해 국민의힘과 소통하고 타협하며 의회혁신과 여·야·정 협치의 기반을 다졌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및 윤석열 정권의 대일굴욕 외교에 맞서 국민과 함께 싸웠으며, 넘실대는 성난 파도를 헤치고 독도에서 광역의회 최초로 태극기를 들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와 독도 수호를 외쳤디"며 "지방의회 권한 강화를 위해 전국을 돌며 지방의원들을 만나 뜻을 하나로 모았고, 헌정사상 최초로 더불어민주당 전국지방의원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국회와 중앙부처를 찾아가 설득하고 또 설득해 ‘지방자치법’ 개정을 이끌어내며 지방의회 교섭단체와 인사청문회에 대한 근거도 마련했으며, 의정비 인상과 지방의원에 대한 후원회 제도가 합법화돼 의원들이 열정을 갖고 헌신할 수 있게 됐다"며 "지나온 2년 발자국에는 여기 계신 대표단을 비롯해 민주당 의원들의 헌신과 열정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남 대표의원은 "이제는 전반기 대표단 활동을 정리해야 할 때"라며 "후반기 대표단이 열정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업무를 인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남 대표의원의 퇴임 기자회견에는 조성환(파주2) 수석부대표와 황대호(수원4) 수석대변인을 비롯해 고은정(고양10) 기획수석과 안광률(시흥1) 정책위원회 위원장 및 명재성(고양5) 정무수석 등 수석대표단도 함께 참석했다.
한편, 도의회 후반기 민주당은 다음 달 1일부터 최종현(수원7) 신임 대표의원이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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