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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G휴켐스, 슈퍼섬유 아라미드 핵심원료 'PDA' 합성·양산기술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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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G휴켐스, 슈퍼섬유 아라미드 핵심원료 'PDA' 합성·양산기술 확보

산업부 지정 150대 핵심기술…고부가 가치 슈퍼섬유 사업 확장

TKG휴켐스는 슈퍼섬유 아라미드(Aramid)의 핵심원료인 페닐린디아민(PDA, Phenylenediamine)을 생산하는 원천기술과 양산기술을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페닐린디아민은 TKG휴켐스 기존 주력제품인 MNB(모노나이트로벤젠)를 가공해 만드는 제품이다. TKG휴켐스가 페닐린디아민 생산 원천기술과 양산기술을 확보했다는 것은 기존 폴리우레탄 중간재 사업이 고부가 가치가 있는 슈퍼섬유 사업으로 확장한다는 의미를 가진다.

아라미드 섬유는 가볍지만 강도는 강철보다 5배 이상 높고, 500도 이상 고열에도 견딜 수 있어 슈퍼섬유라 불린다. 고강도 특성을 이용해 방탄복, 전기차 타이어코드, 광케이블에 사용되며 내열성을 활용한 방화복, 절연제에 활용되고 있다.

▲여수국가산단 TKG휴켐스ⓒTKG휴캠스

아라미드 섬유는 주원료에 따라 충격에 강한 파라계와 열에 강한 메타계로 나뉜다. TKG휴켐스는 두가지 원료 모두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다.

소재산업의 발전과 함께 아라미드 섬유 시장도 점차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2023년 국내의 아라미드 섬유산업 생산규모는 1만7000톤에서 2025년 3만3000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국내 페닐린디아민(PDA) 수요는 2023년 8000톤에서 2025년 1만6000톤으로 증가하는데, 현재 국내 아라미드 섬유사는 주원료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TKG휴켐스는 2013년부터 페닐린디아민 개발을 시작해 2019년 9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조기술을 인정받았다. 이 기술은 2023년 1월 소부장부품 경쟁력 강화 목적에서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정한 150대 핵심기술로 선정됐다.

2024년 현재 TKG휴켐스는 파라계 페닐렌디아민(p-PDA) 제조방법 등에 대한 특허 9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양산을 위한 공정설계 작업을 완료했다. 아라미드 섬유 원료를 국내에서 생산한다면 국내 아라미드 제조사들의 수급 안정성이 100% 보장된다는 점에서 핵심 원료의 수입 대체효과는 물론 국가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다.

TKG휴켐스 관계자는 "양산을 위한 공장 건설시기는 대내외적인 시장환경 등을 고려하여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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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운

광주전남취재본부 지정운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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