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총 박정현 회장, "부적절한 처신 결코 없지만, 부족함 반성"

"부족한 부분 반성하고 성찰하며, 교권보호와 교총, 교육발전 위해 헌신할 것"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박정현 신임회장은 입장문을 내고 "2013년 제 실수와 과오로 당시 제자들에게 아픔을 준 데 대해 진심을 담아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박 신인회장은 22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고등학교에 근무할 당시 한 제자가 조금만 더 노력하면 입시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 같아 쪽지를 보내 응원하고 격려했다.그것이 과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모든 아이들을 동일하게 대하지 못한 부족함으로 2013년 품위유지위반 견책 징계를 받았다"면서 "아직도 저의 부족함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고 생각하고 항상 제자들에게 미안함 마음을 간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하지만 "일각에서 제기하는 의혹과 같은 부적절한 처신을 제자에게 한 일은 결코 없다"면서 "저의 부족함을 반성, 성찰하며 지난 실수와 과오를 바로 잡고 지금까지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다시 한번 반성하고 불편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하고 "저의 부족함 때문에 일어난 일이고 이 부분을 반성하고 성찰하면서 선생님들의 교권보호와 교총, 그리고 교육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21일 한국교총 회장 선거에서 교총 역사상 최연소(44세)로 회장에 당선된 박 회장이 과거 제자와의 관계 때문에 '품위유지위반'으로 징계를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한국교총 박정현 회장 ⓒ한국교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