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이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가 사실상 경주로 확정된 데 대해 제주 분산 개최를 요청했다.
김 의장은 "2025 APEC 정상회의가 사실상 경주로 확정됐다"며 "제주가 APEC이 추구하는 가치에 가장 부합한 지역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최선을 다해왔기에 무척 아쉬움이 남는다"고 밝혔다.
또 "2025 APEC 정상회의는 비공식고위관리회의를 비롯해 분야별 장관회의, 고위관리회의 등 200회 이상의 회의가 개최된다"면서 "철저하게 준비된 제주에서 분산 개최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정부에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특히 "우리는 유치 과정을 통해 도민 통합이라는 소중한 가치를 얻을 수 있었고, 각계각층의 도민 여러분이 제주의 가능성에 힘을 모아주셨다"며 그동안 제주유치를 위해 발로 뛰며 노력해 준 분들께 감사함을 전했다.
김 의장은 그러면서 "한마음으로 결집했던 역량과 긍지를 자양분 삼아 더 큰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 탄소중립과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서며, 평화의 섬으로서의 가치를 널리 알려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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