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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경 전주근영중 수석교사, 한국교총 부회장 도전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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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경 전주근영중 수석교사, 한국교총 부회장 도전 당선

20일 모바일투표 결과 …“교권보호·학교교육 향상에 최선 다할터”

"수석교사로서 교육현장에서의 교권·복지·국제교육 확산을 비롯한 전북교육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일 개표한 제39대 한국교원단체청연합회(한국교총) 선거에서 부회장에 도전한 전주근영중학교 조은경 수석교사가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선거에서 조은경 수석교사는 기호 1번팀 박정현 회장(인천 부원여중 교사) 후보와 러닝메이트로 출마했다. 부회장 후보로는 경기 문태혁 교장, 충청 조영호 교장, 경남 송광섭 교사, 서울 김태영 교수 등과 함께 출마해 승리했다. 임기는 6월 20일부터 3년간이다.

▲ⓒ조은경 부회장

지난 6월 13일에서 19일까지 모바일투표로 진행되는 가운데 전북에서 유일하게 기호 1번팀 부회장 후보로 조은경 근영중학교 수석교사가 출마해 관심을 모았었다.

이번 한국교총 회장단 선거 투표결과는 최종 투표율은 57.29%이며 ▲기호 1번팀 38.08% ▲기호 2번팀 29.81% ▲기호 3번 32.11%를 차지했다.

수석교사 출신인 조은경 선생의 부회장 당선은 큰 의미가 있다. 왜냐하면 학교의 본업은 학생교육이다. 그 핵심역할을 수행하는 교사의 전문성이 더욱 중요해지면서 교직의 전문성 또한 지속적으로 분화되는 추세다. 학생교육을 위한 교사 전문성 지원을 위해 관리행정과 교수 연구지원 전문성이 두텁게 요구되는 시점에서 교수연구 전문가 자격을 가진 부회장 후보가 당선됐기 때문에 그 역할이 주목되고 있다.

특히 질 높은 학생교육을 위한 교사 전문성이 양적·질적으로 확대 강화되는 추세에서 교사의 교수연구 전문성을 지원하는 수석교사의 역할은 교장·교감의 관리행정 전문성 트랙과 함께 교단의 전문성을 대표하는 양대산맥이기 때문이다.

한국교총 회장선거 역사상 수석교사 최초로 출마한 조은경 부회장 당선자는 “교사, 교장 교감과 함께하는 하나된 교육공동체로서 교원의 지위 향상은 물론 수석교사제도 활성화와 안정적 정착을 위한 제도 개선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조 부회장은 출마 당시 근무학교 혹은 자택 근처의 보육시설 우선 배정제 제도화와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 등 교사들의 육아와 부모님 케어를 강조하기도 했다.

조 부회장은 2003년 동경역사심포지엄 및 한중일역사회의와 국제이해학회를 계기로 지금까지 30회 이상의 한∙일공동수업을 진행하는 등 국제교류 교육 증진을 위한 활동에 힘써왔다.

뿐만 아니라 현재 전북교육청의 국제교류수업 전문가와 유네스코네트워크 교사단 및 국가교육위원회 교육과정 모니터링단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 조 수석교사는 세계 각국의 교육자, 시민단체와 연대하여 20년 이상 국제교류를 하고 있으며, 6월 1일부터 8일까지 근영중 학생들과 함께 독일교류학교를 방문해 한독 우호 및 평화수업을 실시했다. 이후 프랑스, 우크라이나, 리투아니아와의 국제공동수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교총 회장단 취임식은 7월 하순께 열릴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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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근

전북취재본부 정재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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