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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기회발전특구 지정 1만2000명 고용효과…지역경제 미래 열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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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기회발전특구 지정 1만2000명 고용효과…지역경제 미래 열릴까

지정 앞서 45개 기업과 1조 5000억원 투자협약 체결

기업들의 대규모 지방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추진하는 기회발전특구에 전북특별자치도가 지정됐다.

이로 인해 첨단산업 육성은 물론 기업들의 투자 행렬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방시대위원회는 20일 경북 포항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 등 8개 시도지사,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시도별 앵커기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특구 지정 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지방시대위원회 전체회의를 통해 전국 8개 시도에 대한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의결하고 기회발전특구 지정 공포, 기업과 시도간 투자협약 체결 등의 행사로 진행됐으며, 전북은 효성첨단소재가 전북 투자기업을 대표해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기회발전특구는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 특별법’에 따라 지방정부가 자율적으로 설계·신청하고 지방에 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세제혜택, 규제특례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방시대위원회는 20일 경북 포항에서 제9차 위원회를 열고 전북을 포함한 기회발전특구 지정과 출범식을 가졌다. ⓒ전북도
▲지방시대위원회는 20일 경북 포항에서 제9차 위원회를 열고 전북을 포함한 기회발전특구 지정과 출범식을 가졌다. ⓒ전북도

전북자치도 기회발전특구는 전주, 익산, 정읍, 김제 등 4개 시별 특화산업인 동물용의약품․건강기능식품, 모빌리티, 탄소융복합의 3개 산업분야에 걸쳐 기업유치가 가능한 주요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88만평이 지정된다.

산업별로 보면 익산과 정읍은 동물의약품과 건강기능성식품 분야 21만평, 김제는 모빌리티 분야 37만평, 전주는 탄소융복합 분야 30만평이다.

동물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은 익산 제3일반산업단지(8만평)와 국가식품클러스터(7만평), 정읍 첨단과학일반산단(6만평) 등 3개소로 천연물 기반의 기능성 의약품을 생산하는 ㈜제이비케이랩과 인공혈액 생산기술을 보유한 ㈜레드진 등의 바이오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김제는 이미 특장차 관련 산단이 조성되어 있고 이번에 특구로 지정 되는 지평선제2일반산단(27만평), 백구일반산단(10만평)과 기 조성된 특장차 관련 산단을 연계해 모빌리티 전문 특구로 조성할 계획이다. 자동차 핵심 부품을 생산하는 ㈜대승, 특장차 생산 기업인 HR E&I, 창림모아츠㈜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전주 탄소소재국가산단(20만평)과 친환경첨단복합산단(10만평)는 효성첨단소재를 앵커기업으로 탄소 후방기업들을 유치하여 탄소 융복합 산업 거점을 목표로 특구로 지정된다.

전북자치도는 이번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해 총 45개 기업과 1조 5000억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했고 이 중 해당 산업을 주도적으로 이끌 앵커기업은 11개 사다.

이들 기업의 투자로 예상되는 전북도 생산유발효과는 1조6000억원, 고용효과 1만2000명에 달한다.

특구 지정에 따른 지원제도를 살펴보면 법인세 및 취득·재산세 등 세제혜택, 지방투자촉진보조금 5% 지원 확대, 규제 특례 등 특구 내 투자기업에게 파격적인 혜택이 부여된다.

전북자치도는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해 지난해 연말부터 시·군 및 기업 의견수렴을 통해 산업분야와 대상부지를 조율해 왔으며 산업부, 지방시대위 등 유관기관과 간담회 개최, 컨설팅 의뢰 등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특히 다른 시도에 비해 기회발전특구 신청 준비 기간이 짧았고 4월 신청으로 초기 지정이 어려울 것으로 우려됐으나, 기업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김관영 지사 등 도정 지휘부의 적극적인 대응으로 7개 시도와 함께 기회발전특구로 최초 지정되는 성과를 이뤄냈다는 것이 전북도의 설명이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지정식에서 "기회발전특구로 마련된 기회를 살려 기업유치와 산업육성을 통해 전북경제를 일으켜 세우는 성공스토리로 바꿔 나가겠다"며 "전북이 가는 길이 대한민국 기회발전특구가 가는 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자치도는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바탕으로 우수기업을 유치하고 미래첨단산업을 육성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 나아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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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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