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신성건설 포함된 컨소시엄, 5600억 새만금공항 실시설계 적격자 선정

1천 년 빈도의 재해에도 끄떡없는 안전한 공항 설계 제안 주효

전북 신성건설이 포함된 컨소시엄이 '새만금국제공항 건설공사'의 실시설계적격자로 선정됐다.

새만금국제공항 건설공사는 2029년 개항을 목표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활 주로, 계류장, 관제탑, 항행 안전시설 등을 조성하는 5600억 원 규모의 공사다.

18일 신성건설에 따르면 컨소시엄은 HJ중공업이 35% 지분으로 대표 주간사로서 지위를 갖고 신성건설, 대우건설, 코오롱글로벌, KCC건설 등과 한 팀을 이뤘다.

▲새만금국제공항 예상도 ⓒ신성건설

이들은 지난 5월 말 설계심의평가에서 지반 잔류침하 최소화 및 1000년 빈도의 극한 홍수위 등 이상기후의 자연재해를 대비한 설계 등이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으며 경쟁사들에 비해 앞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공항 이용자의 편의 향상, 운항 안전성 및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무중단 공항' 운영계획 등이 호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당초 공항의 운영목적인 동북아 접근성 향상이라는 취지에 발맞춰 발주처에서 수립한 2.5km 활주로안을 충실히 따르되, 향후 B777 등 대형기종인 E급 항공기도 취항할 수 있도 록 장래의 활주로 확장을 충분히 감안한 독자적인 구조 설계안을 준비했다.

이외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의 상용화 예정을 감안해 버티포트를 별도로 설치하는 등 향후 지속 가능한 공항 활성화 방안도 마련했다.

이후 진행된 가격심의평가 결과와 합산해 실시설계적격자로 최종 결정됐다.

신성건설 관계자는 "국내 및 세계 각지에서 축적한 공항 건설 실적과 노하우를 가진 HJ중공업과 함께 지역최대 현안이자 역점사업인 새만금국제공항 건설공사를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결의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