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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대세론'?…안철수 "뚜껑 열어봐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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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대세론'?…안철수 "뚜껑 열어봐야 된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불출마 선언을 한 안철수 의원이 이른바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 논란에 대해 "선거는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고말했다.

안 의원은 18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차기 당대표가 가져야 할 덕목으로 "우선 가장 중요한 게 당을 제대로 개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당은 민생문제들을 제대로 해결하는 정책능력이 있어야 되고, 그다음에 전략이 있어야 되고, 제대로 홍보를 해야 되고, 그 다음에 또 정치인 및 일반인들에 대해서 교육을 시키는 기능이 있어야 되고, 그다음에 제대로 민심을 파악하는 여론조사 기능들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이어 "그런데 이 다섯 가지 핵심적인 부분들이 불행하게도 지금 제대로 동작하지 않고 있다. 그래서 지금은 거의 다 무너진 이런 부분들을 개혁하는 것이 차기 당대표의 첫 번째 일"이라고 했다.

안 의원은 이어 "두 번째로는 우리는 여당이다 보니까 건설적인 당정관계가 꼭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어대한', 즉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당 대표가 될 확률이 가장 높다는 세평에 대해 "글쎄요"라며 한 전 위원장이 출마를 하기 위한 조건을 언급했다. 안 의원은 "지난 총선 참패를 했고, 거기에 전체를 지휘를 했지 않느냐. 그래서 거기에 대한 성찰의 결과를 말씀해 주셔야 되고, 또 앞으로 당을 어떻게 개혁하겠다는 개혁 방향에 대해서 말씀하시는 것이 필요하고. 마지막으로는 여당이다 보니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서 우리가 어떻게 어떤 일을 해야 되는가 그런 세 가지 말씀을 해 주시는 것이 적합하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실제 어대한 분위기가 있다고 보느냐? 아니면 선거는 뚜껑을 열어봐야 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선거는 뚜껑 열어봐야 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1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AI·반도체 특별위원회' 1차 회의에참석해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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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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