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양자기술산업 추진전략’ 발표...3대 전략 12개 과제 제시

경북도가 18일 도청 브리핑룸서 ‘경상북도 양자기술산업 추진전략’을 언론에 공개했다.

양자과학기술은 경제·사회·안보 등 유망 산업의 혁신적 변화와 미래산업의 게임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는 핵심기술이다.

도는 양자산업을 차세대 핵심 산업으로 육성·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6월부터 산학연 간담회, 기초연구 수행, 워킹그룹 운영 등 관련분야 전문가 등을 동원해 추진전략을 준비했다.

이날 발표한 추진전략은 인력 양성, 인프라 구축, 산업 생태계 조성 등 3대 전략 12개 추진 과제다.

인력양성 분야에 양자대학원 운영, 융합 엔지니어 양성, 국제협력센터 구축, 미래인재 교육 및 도민 인식 확산을 들었다.

인프라 구축 분야에 경상북도 양자기술산업 거버넌스 운영, 개방형 양자공정 인프라(양자팹·랩) 구축, 양자기술 성능시험 테스트베드 구축, (가칭)국립양자과학연구원 유치를 통해 양자기술의 고도화와 산업화 촉진 기반 구축 계획을 밝혔다.

산업생태계 조성 분야에 양자기술산업 사업화 지원센터 구축, 지역전략산업과 연계한 양자산업 특화센터 설치, 양자기업 창업지원과 연관기업 육성, 경북 양자산업 클러스터 조성 추진을 발표했다.

추진전략을 통해, 산학연 협력을 통한 연구개발 기획부터 이전 기술 상용화까지 전주기로 지원하며, 양자기술과 연계한 스타트업 발굴과 지역 중견·중소기업 대상으로 양자기술을 접목한 업종전환과 함께 지역혁신 벤처펀드 등을 통해 양자기술산업 생태계를 완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양자산업의 체계적 육성·지원 조례 제정, 분야별 중점 추진 과제에 대한 연구용역 및 공모사업 대응, 국비 사업 건의와 사업예산 확보 등 추진계획을 함께 밝혔다.

이철우 지사는 “양자기술산업은 반도체, 이차전지를 이을핵심 전략산업이다. 경북의 다양한 첨단산업과 연계한 양자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K-양자산업 선도 거점 경북도가 되도록 다각적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