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의 필수의료와 공공의료 강화를 위해 경남형 지역 공공 간호대학과 지역 공공간호사제도를 도입해야 합니다."
박남용 경남도의원(창원 가음정·성주동)이 18일 제414회 경남도의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이같이 제기했다.
박 의원은 '경남지역의 간호사 부족 문제는 이미 2021년 코로나 대유행 시기에도 제안되었으나 실현되지 못했다"며 "이제는 구체적인 문제 분석에 근거해 더 효율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할 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진행 중인 경남도립대학과 국립창원대학교 간의 통합과 함께 경남형 지역 공공 간호대학·지역공공간호사제가 하루빨리 도입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 의원은 "현재 마산의료원은 5년 연속 정원을 채우지 못하고 있다"면서 "2028년에는 경상남도의료원 진주병원 개원이 예정되어 있어 경남지역 공공병원 간호사 부족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경남의 12곳 시·군에 종합병원이 없어 민간 중소병원에서 공공병원을 대신해 응급실을 운영하며 그 지역의 필수 의료를 담당하고 있다"며 "이들 병원은 간호사 구인이 어려워 간호 등급이 낮다. 이러한 병원에 지역 공공간호사를 파견해 도움을 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남용 의원은 "빠른 시일 안에 경남도립대학 간호학과를 지역 공공 간호 특성화 대학으로 지정해 지역 공공간호사 양성을 시작해야 한다"고 하면서 "경남도에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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