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김미성 아산시의원(더불어민주당, 배방·탕정)이 17일 “우리 시 축제에는 4가지가 없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날 문화환경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선옥 문화예술과장에게 △총감독 경력 △지역예술인 참여 기회 △법적·행정 절차 △국비 공모 노력 등을 거론하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먼저 그는 “우리 시가 정책특별보좌관 A 씨에게 15개월째 다양한 대형 문화예술 행사 총감독을 공모없이 몰아 주고 있다”며 “A 특보는 (아산시가) 일을 맡기기 전에는 감독경력이 없는 사람”이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A 특보가 맡은 이순신 축제에서 지역예술인 출연료는 1000만 원 감소했으나 외부인 출연료는 1980만 원 늘었다”며 “지역예술인은 기회를 잃어가고 A 특보는 그 기회를 얻어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행사 전년도에 받아야 하는 지방 행정투자심사도 이순신 축제 직전에 받는 등 절차도 문제가 있다”며 “심사 금액과 실집행액도 무려 7억 원가량 차이 난다. 원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계속해서 김 의원은 “국비 확보 노력도 부족하다. 행사 후 자만하거나 자평하지 말고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김선옥 과장은 “A 특보는 집행부에서 제시한 사업을 완수했다”며 “필요에 따라 위촉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지역예술인 참여는 행사 성격 등에 따라 결정할 일”이라면서 일축한 뒤 “절차적인 문제와 국비 확보 등은 더 신경쓰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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