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태백시 동점동 고생대자연사박물관 인근 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진화발표 4일 만인 17일 오후 2시 28분께 산불진화 현장에서 연기가 피어올라 진화작업이 재개됐다.
동부지방산림청과 태백시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낮 12시 33분께 태백시 동점동 산 5-8번지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해 소방진화헬기 8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펼친 결과 이날 오후 6시 20분 진화했다고 밝혔다.
당시 산불이 발생하자 산림청과 소방당국은 소방진화헬기 8대, 펌프차 4대, 구조헬기, 소방관 44명, 의용소방대원 29명, 경찰 15명, 태백국유림관리소 38명, 태백시 16명 등 약 150명의 인력이 현장에 투입돼 진화에 나섰다.
특히 산림과 소방은 이튿날인 15일 날이 밝자 소방헬기를 투입해 진화에 나서 산불이 완전히 진화된 것으로 확인했으나 17일 오후 2시 28분께 동점동 산불진화 현장에서 연기가 다시 솟구쳤다.
이에 산림청과 소방당국은 진화헬기 3대와 산림청, 소방대원 및 태백시 공무원 등 37명이 현장에 투입돼 진화에 나서고 있으나 낙엽이 워낙 두껍게 깔려 있어 연기차단에 애를 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림청 관계자는 “태백시 동점동 산불이 지난 15일 오전 진화된 것으로 확인했으나 17일 오후에 다시 연기가 피어올라 진화작업에 나섰다”며 “경찰 산불감식반이 CCTV 등을 통해 현장출입자 등에 대한 조사를 펼쳐 산불원인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3년간 태백지역에서 산불발생이 없을 정도로 산불이 발생하지 않았으나 6월에 산불이 발생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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