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가 긴급 정밀안전진단을 통해 전면 개축이 결정된 ‘수내교’의 가설교량 설치 공사를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가설교량 설치 공사에 들어간 수내교는 지난해 4월 발생한 ‘정자교 붕괴사고’ 이후 실시된 긴급 정밀안전진단 결과 E등급 판정을 받으면서 같은 해 8월 14일 긴급 사용제한(전면통제) 조치가 이뤄진 뒤 전문가 자문회의 결과를 거쳐 전면 개축이 결정됐다.
이후 시는 통행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임시 지지구조물을 설치해 올 1월 18일 통행을 재개한 상태다.
시는 수내교에 대한 전면 통제 기간동안 극심한 교통혼잡 및 이용불편이 발생한 점을 고려, 현행과 같이 왕복 8차로 통행을 유지하면서 전면 개축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우선 수내교 분당 방면 차로(서쪽) 옆에 교통 우회용 가설교량(4차로)을 10월까지 설치한 후 서울·판교 방면 4개 차로(동쪽) 구간을 철거해 재가설 공사를 실시한다.
이어 내년 5월까지 서울·판교 방면 구간 공사를 완료한 후 내년 12월까지 분당 방면 철거 및 재가설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공사기간 동안 탄천 이용 및 통행 불편이 발생하는 점에 대해 양해를 부탁 드린다"며 " 빠른 시일 내에 시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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