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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서재필언론문화상, 퓰리처상 2회 수상한 강형원 기자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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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서재필언론문화상, 퓰리처상 2회 수상한 강형원 기자 수상

재단법인 서재필기념회, 12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시상식 개최

재단법인 서재필기념회(이사장 이왕준)는 지난 12일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제13회 서재필언론문화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포토저널리스트 강형원 기자에게 이상을 수여했다.

서재필언론문화상은 독립운동가이며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 언론인 <독립신문>을 창간한 서재필 선생의 언론 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11년 제정되어 해마다 시상해오고 있는데,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1000만 원이 주어진다.

이번에 수상자로 선정된 강형원 기자는 1993년 LA타임스 재직시 LA 4·29 폭동 사진 보도로 한국인 최초로 퓰리처상을 수상했으며, 1999년 AP통신에서는 빌 클린턴 대통령 탄핵/르윈스키 스캔들 보도로 두 번째 퓰리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서재필언론문화상 선정위원회는 강형원 기자가 국제적인 사건 사고의 생생한 현상 사진 보도는 물론, 6·10 민주 항쟁을 비롯한 한국 현대사의 주요 장면을 발 빠르게 취재해 온 포토 저널리스트로서, 최근에는 한국인의 정체성과 한국의 우수한 문화유산을 전 세계에 지식 콘텐츠로 널리 알리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수상자 선정 이유를 밝혔다.

12일 개최된 시상식에서 서재필기념회 이왕준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퓰리처상 2회 수상으로 대표되는 국제적 성과뿐만 아니라 우리 문화유산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활동한 강형원 기자의 궤적과 정신은,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 신문이자 한글신문인 독립신문을 창간하면서 조선의 사정을 외국인에게도 알리고자 영문판도 함께 발간한 서재필 선생의 선구적 언론정신에 부합하는 언론인"이라고 말했다.

수상자 강형원 기자는 "한국인의 정체성을 가지고 이 시대에 사는 사람으로서 당연히 할 일을 했는데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자랑스러운 우리말과 우리글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고, 날마다 배우는 기자라는 직업을 통해 상대방의 마음을 겸허히 경청하고, 세상을 충실하게 기록해 나갈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제13회 서재필언론문화상 수상자인 강형원 기자는 1987년 LA타임즈 포토저널리스트로 출발하여 1면 에디터, AP통신 워싱턴DC지국 총책보도사진에디터(1997~2000), 백악관 사진부 에디터(2000~2001), 로이터통신 선임 포토저널리스트 및 에디터(2001~2019) 등을 역임했다. 또 2020년부터는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사진으로 보는 우리 문화유산(Visual History of Korea)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한편, 한국과 미국의 주요 언론에 칼럼과 사진을 연재하며 언론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한편, 재단법인 서재필기념회는 서재필 박사의 관련 각종 문화사업을 통해 민족선양 및 그의 사상을 구현하는 사업을 목적으로 1995년 설립되었으며, 서재필언론문화상과 서재필의학상 시상, 민족언론인 현창사업, 독립신문 연구지원, 서재필에 관한 학술연구 지원, 서재필 관련 자료수집, 기타 서재필의 사상과 겨레사랑을 기리는 각종 민족선양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 서재필언론문화상 시상식(좌 이왕준 이사장 우 강형원 기자) ⓒ서재필기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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