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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특화단지 최적지는 전북"…익산서 울려 퍼진 산·학·연·관 '4각 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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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특화단지 최적지는 전북"…익산서 울려 퍼진 산·학·연·관 '4각 함성'

17일 오후 4시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월성동에 있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에서 함성이 울렸다.

"글로벌 생명경제의 시작, 바이오 특화단지는 전북으로".

이날 목청을 돋운 사람들은 바이오산업 관련 국내 전문기업 대표 등 관계자 10여명과 김종훈 전북자치도 경제부지사와 정헌율 익산시장, 양오봉 전북대 총장, 김원일 한국동물용의약품평가연구원장 등 '산·학·연·관 4각협력'의 기관장들이었다.

▲17일 오후 4시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월성동에 있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에서는 바이오 특화단지를 전북에 지정해야 한다는 각계의 함성이 힘차게 울렸다. ⓒ프레시안

이들은 전북자치도의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를 염원하며 힘차게 '화이팅!'을 외쳤다.

참석자들은 '전북특별자치도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 기원'이라는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퍼포먼스를 펼쳐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곧바로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익산이 가지고 있는 동물산업 인프라를 바탕으로 산・학・연・관의 집적화와 상호 협력방안에 대한 열띤 논의가 이뤄졌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날 "익산은 의대와 약대, 치대, 한의대 등과 함께 국내 최고의 수의대가 있는 등 바이오산업과 연관이 깊은 곳"이라며 "5단계의 동물헬스케어 클러스터가 완성되면 신약개발을 집적화하는 등 바이오기업들이 성공해서 대박을 칠 수 있는 완벽한 기반이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또 "익산은 동물헬스케어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동물 오가노이드 연구개발부터 상품화까지 이르는 전주기 지원이 이뤄지는 바이오산업의 국내 최적지"라며 "글로벌을 선도하는 오가노이드 분야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전북자치도의 바이오 특화단지 선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종훈 전북자치도 경제부지사도 "전북도 차원에서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전북자치도가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된다면 정부가 바이오산업을 본격 육성하는데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오봉 전북대 총장은 "10년 전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를 익산에 설립하고 이제 국내 최고의 기관이 되었다"며 "여기에 동물헬스케어 클러스터까지 조성하는 등 익산이 동물용의약품의 메카로 발돋움해 스타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전북도·익산시 등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정부는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바이오의약품과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2개 분야에 특화단지 지정을 공모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익산은 동물헬스케어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동물 오가노이드 연구개발부터 상품화까지 이르는 전주기 지원이 이뤄지는 바이오산업의 국내 최적지"라고 말했다. ⓒ프레시안

전북자치도는 바이오산업의 핵심지인 익산을 중심으로 전주-정읍을 연계한 삼각편대를 구축해 공모에 도전하는 등 새로운 100년 먹거리를 창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익산시는 동물용의약품과 인수공통감염병연구소, 그린바이오벤처캠퍼스, 식품과 종자, 미생물, 스마타팜 등과 연계한 풍부한 그린바이오 자원을 활용해 레드바이오와 잇는 확장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익산시는 국제적 인프라와 접근성을 갖고 있는데다 바이오기업 종사자들의 거주 공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고 사무공간을 포함한 연구개발(R&D) 공간도 대학 내 충분히 마련할 수 있는 등 모든 조건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는 지역민들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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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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