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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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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본격 시동

대중교통 취약지역 운행 비수익 적자노선 우선 전환…일부 노선 20여대 공공관리제 시행

고양특례시가 '2024년 고양시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사업 시행을 위한 '고양시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운영 조례'안이 이번 달 18일 시의회 본회의에서 의결되면 7월 중 공포하고 8월부터 일부 노선 20여대를 공공관리제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동환 시장은 준공영제 노선이 도심지역에 편중돼 있는 점을 지적하며 "도농 복합지역의 대중교통 균형발전과 대중교통 서비스 불균형 해소를 위해 2024년에는 대중교통 취약지역을 운행하는 비수익 적자노선을 우선적으로 전환하고 GTX-A역 연계노선 등과 같이 정책적으로 개선이 시급한 노선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양특례시

공공관리제란 시내버스 서비스의 공공성 강화를 목적으로 시에서 노선 및 운행계통의 조정권을 가지고, 이를 운행하는 운송사업자에게 표준운송원가에 비해 부족한 운송수입금의 전부 또는 일부를 지원하는 제도다.

공공관리제가 시행되면 운수업체의 경영난이 안정화되고 운수종사자의 처우가 개선돼 시민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대중교통 서비스 증대를 위한 버스준공영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운수종사자의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며 "우리 시가 보다 적극적으로 버스준공영제를 추진해 운수종사자 이탈을 막고 버스 운행을 정상화함으로써 대중교통 이용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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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순혁

경기북부취재본부 안순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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