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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왕도' 문화 기반 준공 초읽기…익산 관광객 유치에 디딤돌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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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왕도' 문화 기반 준공 초읽기…익산 관광객 유치에 디딤돌 기대

세계유산 탐방거점센터·서동 생가터 유적정비 등 하반기 준공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의 '백제왕도' 문화유적 활용을 위한 기반이 올 하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어 대규모 관광객 유치의 분수령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익산에 흩어져 있는 세계유산과 백제왕도 핵심유적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세계유산탐방거점센터'가 올 8월경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는데다 '서동 생가터 유적정비사업'도 8년 만인 올 연말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17일 익산시에 따르면 문화재청의 고도보존육성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는 '세계유산탐방거점센터'는 익산시 금마면 동고도리 일원의 1만3000㎡ 부지에 지상 2층 3개동 연면적 3650㎡ 규모로 건립하는 사업이다.

▲익산시 금마면에 건축 중인 '익산 세계유산 탐방거점센터' 공사 현장 ⓒ프레시안

백제 왕궁과 미륵사지, 제석사지, 쌍릉, 익산토성, 연동리 석조여래좌상 등 분산된 익산의 핵심유적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방문객들을 위한 쉼터 기능을 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우뚝 서기 위해 현재 도시가스공사를 진행 중에 있다.

총공사비 122억원이 투입된 '탐방거점센터'가 문을 열게 되면 환승센터와 휴게·편익시설(1동)은 물론 핵심유적 전시홍보관(2동)과 체험공간(3동) 등 복합문화공간이 익산 관광객을 맞이하게 된다.

올 8월 준공 초읽기에 들어간 센터는 앞으로 세계유산 문화도시인 익산의 대표적인 관광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7년부터 추진해온 '서동 생가터 유적정비사업'도 올 연말에 '화룡의 점정'을 찍게 된다.

▲백제왕도 핵심유적 발굴조사 현장 ⓒ프레시안

백제의 30대 왕인 무왕이 태어난 생가터와 연동제(마룡지) 유적 정비에 국비 136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94억원이 투입된 이 사업은 부지면적 13만7000㎡에 서동 생가를 재현하게 된다.

아울러 주변에 방문객센터와 수변 및 전망데크, 연꽃단지, 산책로, 주차장 등을 건설하게 된다.

'고도보존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의해 역사문화환경보존육성지구로 지정돼 단계별로 서동역사공원으로 조성된 이 사업이 준공될 경우 익산시의 신규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익산시 금마면에서 부동산업을 하는 K씨는 "백제왕도의 문화기반이 착착 진행되며 관광객들은 물론 투자를 하려는 외지인들의 발길도 조금씩 늘고 있다"며 "핵심시설이 문을 열게 되면 관광수입 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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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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