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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학 연구총서' 발간은 계속돼야 한다…각계 전문가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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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학 연구총서' 발간은 계속돼야 한다…각계 전문가 '한목소리'

익산시문화도시지원센터 14일 익산청년시청 1층서 북콘서트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와 문화도시지원센터가 함께 익산의 역사를 재조명하는 자리에서 '익산학 연구총서' 발간은 계속되어야 한다는 각계 전문가의 목소리가 강하게 나왔다.

익산시문화도시지원센터는 14일 오후 3~5시 익산청년시청 1층에서 학계와 시민사회단체 등 각계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록을 통해 시대를 읽다'라는 주제의 '익산학 연구총서 북콘서트'를 성대히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익산학 연구총서 신간도서인 '호남보고 일일 안내-일명 익산발전사'와 '일제강점기 익산의 교육'을 주제로 열렸다.

▲양은용 원광대 명예교수는 이날 '호남보고 이리안내' 번역서와 관련해 일본인의 시선으로 서술된 일본인 익산 이주에 대한 자세한 설명에 나서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프레시안

양은용 원광대 명예교수는 이날 '호남보고 이리안내' 번역서와 관련해 일본인의 시선으로 서술된 일본인 익산 이주에 대한 자세한 설명에 나서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호남보고 이리안내는 1920년대 익산 관련 자료가 부족하다는 점에서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이어 김귀성 원광대 명예교수는 '일제강점기 익산의 교육' 사료를 통해 본 익산의 교육과 지역 정체성'이란 주제로 발표에 나서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냈다.

김귀성 교수는 이날 "익산의 교육의 도지라기보다 교육의 혼이 살아있는 지역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며 "호남의 관문이자 교육을 통해 기회의 땅으로 자리 잡아온 익산의 정체성 정립이 필요한 때"라고 설파했다.

▲김귀성 교수는 이날 "익산의 교육의 도지라기보다 교육의 혼이 살아있는 지역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며 "호남의 관문이자 교육을 통해 기회의 땅으로 자리 잡아온 익산의 정체성 정립이 필요한 때"라고 설파했다. ⓒ프레시안

이들 교수는 "지난 2019년부터 익산의 근·현대 모습을 담은 다양한 기록물과 학술보고서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출간한 12권의 '익산학총서' 발간은 다른 지역에서 감히 엄두도 못 낼 대단한 사업"이라며 "이 사업이 앞으로도 지속될 수 있는 행정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의에 이어 진행된 신순철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이사장과 박정민 전북대 사학과 교수 등과 함께 익산학 연구성과를 돌아보고 방향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에서도 같은 주장이 나왔다.

신순철 이사장은 "익산학총서 발간은 익산의 잘 알려지지 않은 역사문화자원을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추진해 온 역사적으로 소중한 사업"이라며 "이 사업이 지속가능할 수 있도록 중장기적 기획과 지원 등이 필요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박정민 교수도 "익산의 정체성 확보를 위해 꾸준히 다각적인 방법을 통해 익산학을 정립하기 위해 노력해 온 성과에 찬사를 보낸다"며 "행정과 시의회에서도 지속가능한 사업이 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익산시문화도시지원센터는 14일 오후 3~5시 익산청년시청 1층에서 학계와 시민사회단체 등 각계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록을 통해 시대를 읽다'라는 주제의 '익산학 연구총서 북콘서트'를 성대히 개최했다. ⓒ프레시안

한 참석자는 "한 지역에서 지역학과 관련해 끊임없이 탐구하고 정체성 확립에 다가서는 노력은 역사를 알아 민족이 흥한다는 교훈을 말이 아닌 실천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익산학총서 발간이 12권에서 20권, 50권까지 계속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익산시는 "1920년대 익산의 상황과 일제강점기 익산의 교육상황을 살펴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익산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지역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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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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