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1사단 포항특정경비지역사령부(이하 포특사)는 13일 포항제철소에서 국가중요시설에 대한 대테러 종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포특사, 포항제철소, 포항 남부소방서 등 총 140여 명이 참가해 실전적인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기관별 공고한 통합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훈련은 수도권 일대 오물풍선 식별 상황을 시작으로 동해안 일대 거수자 식별, 지역 내 화재발생, 급조폭발물 테러 등 국가 중요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가상의 복합적 시나리오에 따라 실전적 형태로 진행됐다.
특히 폭발물 테러 상황에는 유관기관의 신속한 전파에 따라 해병대 폭발물 처리반(EOD), 위험성 폭발물 개척팀(EHCT), 화생방 신속대응팀(CRRT), 특수수색대대 특수임무대, 군사경찰대 특임소대 등이 최단시간 현장에 투입해 상황 평가, 상호 유기적 소통, 신속한 대응을 통해 성공적으로 폭발물을 처리했다.
포항특정경비지역사령부 양화종 중령은 “이번 훈련을 통해 포항지역 국가 중요시설에 대한 테러 대응능력을 강화할 수 있었다”며 “통합방위 요소 간 지속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적 도발 시 즉각 응징할 수 있는 대비태세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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