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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왕궁면 환경개선 '에덴 프로젝트' 시민참여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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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왕궁면 환경개선 '에덴 프로젝트' 시민참여로 추진"

익산참여연대 주장…익산시는 1회 추경에 관련사업비 반영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가 야심차게 추진하는 '왕궁면 환경개선 프로젝트'인 속칭 '에덴 프로젝트'를 시민참여형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익산참여연대는 13일 '익산시 2024년 1차 추경예산안 편성'과 관련한 분석자료를 내고 왕궁면 환경개선 사업인 '에덴 프로젝트'를 다양한 시민참여와 시민의견 수렴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익산시는 왕궁지역 환경개선 밑그림을 그리기 위해 '영국 에덴 프로젝트 실무팀 초청'이 필요하다고 보고 올해 1회 추경에 관련 사업비 1억3000만원을 편성 계상해 시의회에 넘긴 바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이 지난 5월 17일 중국을 방문한 후 중국 에덴 프로젝트 총괄 진마오 그룹과 간담회를 가졌다. ⓒ익산시

왕궁면 정착농원은 1948년 정부의 한센인 이주 격리 정책 일환으로 조성됐다. 왕궁 한센인 정착촌 중심으로 축산업을 장려하는 과정에서 축사가 난립하고 축사 밀집으로 악취가 심해지고 축분이 만경강으로 내려가 수질오염 일으켜 왔다.

익산시와 환경부는 2010년 7월 왕궁정착농원 축사매입과 복원계획을 발표하고 축사를 2011년 7월부터 매입 후 생태복원 계획을 세웠다. 지난해에는 환경부의 '자연환경복원사업 시범사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매입 완료된 일대는 복원 문제가 중요한 과제가 등장했고 익산시와 전북지방환경청, 전북자치도 등의 로드맵 마련과 유네스코 생물권 보호지역 지정·관리 사례 벤치마킹 등 전북의 랜드마크로 만들어 가는 게 최종 목표이다.

▲한센인의 아픈 역사가 서린 익산 왕궁특수지역은 1948년 정부의 정책적 이주를 시작으로 1969년에는 축산장려정책에 따라 축사가 대거 들어섰다. 익산 왕궁특수지역 항공사진 ⓒ익산시

익산시는 영국의 '에덴 프로젝트' 도입을 적극 검토에 들어가는 등 방치된 폐광지역을 친환경 교육 및 관광용 실내정원으로 조성한 영국 프로젝트를 벤치마킹해 국내 최고의 사업으로 전환해 한다는 방침이다.

익산시는 올해 1회 추경에 '영국 에덴 프로젝트 실무팀 초청'을 위한 사업비 1억3000만원을 편성해 최적의 입지와 기본조사를 위한 엔지니어 기술자 초청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익산참여연대는 이와 관련해 "사업 추진에 시민 의견 수렴이 매우 중요한 만큼 영국 에덴 프로젝트 실무팀과 시민 소통시간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실무팀 방문 시기에 맞춰 시민 의견 청취와 설명회 등을 개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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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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