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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지진' 주택·학교 파손 등 150여건 발생…지진 피해자 '심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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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지진' 주택·학교 파손 등 150여건 발생…지진 피해자 '심리 지원'

12일 오후 9시 현재 전북 피해 158건 발생

전북자치도 부안군 남남서쪽 4km 지역에서 12일 오전 8시 26분에 발생한 지진으로 주택과 학교 파손 등 전북에서만 150여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전북자치도는 이날 오후 9시 현재 부안 지진피해 내역을 집계한 결과 건축물 142건에 문화재 6건, 기타 10건 등 총 158건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역별 피해를 보면 부안이 121건으로 가장 많았고 정읍(19건)과 고창(5건), 군산(4건) 등이 뒤를 이었다.

▲전북자치도 부안군에서 12일 오전 8시 26분에 지진이 발생한 후 인근 학교 학생들이 대피하고 있다. ⓒ

피해 양상은 주로 주택(92거)과 학교(18건) 등의 벽체 균열이나 타일 손실, 유리창 파손, 화장실 타일 훼손, 담장 기울어짐, 바닥 들뜸 등으로 분류됐다.

전북자치도는 여진이 지속되고 있어 모니터링과 유감 신고·피해 현황을 계속 모니터링한다는 방침이어서 피해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전북자치도는 건축물과 공공시설물 등 490개소에 대해 긴급히 안전점검에 나선 결과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 건축사와 구조전문가 등 3명을 지원해 안전점검을 추진한 결과도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도로 58곳과 터널 2개소, 저수지 101개, 댐 3개, 응급의료기관 20곳 등을 점검한 결과에서도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북도와 산림청 현장조사단 합동점검 결과에서도 산사태 취약지역 103개소, 땅밀림 우려지역 1개소, 토석채취장 3개소, 산림유양시설 8개소 등에서 이상 없음으로 판명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자치도와 부안군은 지진 피해자를 대상으로 1대 1 상담을 하는 '심리지원'과 함께 피해시설 사실 확인과 신속한 응급복구에 나서는 등 2차 피해를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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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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