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이승아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오라동)은 특정집단에 국한된 문화예술 정보제공 한계점 개선과 문화관광도시로서의 역할을 촉구했다.
이 위원장은 12일 도의회에서 열린 제428회 제1차 정례회 2023년 회계연도 결산심사에서 ‘특정집단에 국한된 문화예술 정보제공 한계점을 지적하며 문화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이 위원장은 문화예술 정책의 질적향상 방안과 관련해 “제주 지역 공공 공연장들은 쉴 틈 없이 전국에서 가장 바쁘게 운영되고 있고 관람객수도 많아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기획공연 별로 관람객 수 편차가 존재할 뿐만 아니라 공연별 세분화된 관람객 집계가 매우 미흡한 실정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연령별, 도내·도외, 내국인·외국인 등 세부화된 집계가 부실해 관람객의 성향과 요구를 파악하는데 한계점이 있다"며 “공연장별 만족도조사의 표본수, 설문방식 등 기준이 제각각이며 만족도조사의 결과가 과연 환류되고 있는지도 의문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부터라도 정밀한 관람객 테이터 분석과 과학적인 조사를 토대로 문화예술 기획과 정책의 질적향상을 도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문화예술 정보 제공과 관련해선 “현재 문화예술 행사에 대한 정보가 주로 이미 문화예술에 관심이 높은 사람들 중심으로 제공되고 있다"며 "일반 도민이나 관광객들에게는 접근이 제한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문화예술 정보가 특정 계층에만 한정되지 않고,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홍보마케팅 사업을 확대해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정보제공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며 “문화예술의 대중화와 접근성 향상은 제주도의 문화관광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세밀하지만 보다 포괄적인 문화관광 정책 마련을 위해 문화체육교육국, 관광국 등 각 실국의 적극적 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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