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최근 경기도가 남북의 긴장 고조 상황과 관련, 도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대책으로 특별사법경찰단을 활용한 대북전단 살포예정지 순찰 강화 조치에 나선데 대해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12일 ‘9·19 군사합의 파기 비판한 김동연 지사, 대북전단 살포 단속이 굳건한 안보 태세인가’라는 제목의 논평을 배포했다.
이를 통해 "정부는 최근 오물 풍선 살포와 GPS 전파교란 등 연일 이어지고 있는 북한의 공세에 대해 9·19 군사합의 전체효력 정지를 결정, 북한의 비상식적인 도발에 단호히 대응할 것을 밝혔다"라며 "이와 관련해 김동연 지사는 즉각 ‘오물 풍선 대책이 9·19 군사합의 파기냐’는 식으로 비판했다"고 밝혔다.
이어 "9·19 군사합의는 이미 지난해 11월 북한이 전면 폐기를 선언한 것인데, 왜 그 책임을 정부에 묻는 것인가"라며 "굳건한 안보태세와 대화의 노력이 동시 이뤄져야 한다면서 실시한 조치가 고작 대북전단 살포 예상지역에 경기도 특별사법경찰관을 순찰시키는 것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들은 이날 경기도의 대북전단 대책에 대해 환영 입장을 나타낸 도의회 더불어민주당<관련기사 ☞ 경기도의회 민주당 "경기도의 대북전단 대책 환영한다"·본보 6월 12일자 보도>을 향해서도 "경기도의 미온적이고도 방어적인 대책을 환영할 게 아니라, 유치하고 지탄받아야 마땅한 행위를 일삼는 북한을 경기도가 더 엄중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적극적인 대처를 시행하도록 촉구하라"고 요구했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우리는 김포·고양·파주·연천 등 도내 다수의 접경지역이 있는 상황에서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엄중히 인식하는 바"라며 "아울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반드시 지켜내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에 적극 힘을 보탤 것을 밝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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