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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전주 통합건의인 서명부 6152명 완주군청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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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전주 통합건의인 서명부 6152명 완주군청에 전달

완주역사복원위, 12일 접수…13일 찬반단체 각각 기자회견

전북특별자치도 민간단체인 완주역사복원추진위원회가 12일 완주군청에 완주-전주 통합건의인 완주군민 총 6152명의 서명부를 완주군청에 접수했다. 이에 따라 완주군은 13일자로 완주-전주 통합건의인 서명부 열람기간 및 장소 등을 공고할 계획이다.

특히 완주군의회에 이어 통합반대 민단단체들도 본격적인 완주-전주 통합반대 활동에 나서면서 지역 내 찬반갈등이 과열양상으로 치달을 경우 지역발전을 저해할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날 추진위 측은 통합건의인 신청 대표자로서 마완식·나유인씨를, 통합대상지역으로 완주군과 전주시를 명시해 서명부를 접수했다.

▲ⓒ완주군

이들의 건의 취지는 일제시대 행정구역이 분활되었고 미래세대의 복지와 발전을 위해 완주·전주의 통합이 필요하다는 내용이다. 연서 주민수는 총 6152명이다.

완주-전주 통합건의인 서명부 열람기간 및 장소는 6월 14일부터 24일까지며 열람방법은 직접 방문해 확인해야 한다. 이의신청은 14일부터 24일까지며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이의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이와 관련, 찬성 측인 완주역사복원추진위원회는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완주-전주 통합 관련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이와 반대로 반대단체 측인 김대중재단 완주군지회(지회장 이돈승)는 13일 오전 11시 완주군청 브리핑룸에서 지난 10일 통합지역인 청주시-청원군 가운데 청원군 지역 3개 읍면 주민과 상생발전위원회 관계자 등과 나눈 대화의 동영상 등을 중심으로 주민들의 통합반대 입장을 상세히 전달할 계획이다.

이들은 21명의 회원이 청원군 3개 읍면을 대상으로 4개조로 나눠 무작위로 주민 인터뷰를 갖고 동영상을 촬영했으며 이를 근거로 완주-전주 통합반대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본격적인 주민설득에 나설 방침이다.

이처럼 완주-전주 통합 찬반 민간단체 활동이 본격화되면서 자칫 지역주민간 갈등이 격화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완주군민에게 돌아가게 돼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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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근

전북취재본부 정재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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