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 구리시의원(국민의힘)이 구리시의회 행정사무감사(2일차)에서 “서울 편입과 경기북도 추진, 어느 것이 시민들에게 이익인지 면밀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용현 의원은 총무과 업무 중 ‘구리시 서울편입’ 관련한 업무추진에 대해 질의하면서 “구리시가 서울에 편입될 경우 교통망 연계 강화, 부동산 가치 상승, 상업·산업 활성화 및 교통, 교육, 보건 등 다양한 공공서비스의 접근성 향상과 더불어 기업 지원의 역차별 해소 등 경제적 이익을 기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생활비 상승과 임대료 등의 부담 등을 단점으로 정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에 대한 비교로 경기분도의 경우를 예로 들었다. 김 의원은 지난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 시군별 비전 공청회’ 자료를 제시하며 경기남부는 경기북부에 비해 지역 내 총생산 격차가 4.8배에 달하며 그 격차는 계속 더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한 경기도 지방소비세율은 2023년 기준 25.3%까지 확대해 재정 자립도를 높이고 있지만 만일 경기도가 분도될 경우, 구리시 재정은 더욱 악화될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김 의원은 서울시, 경기도와의 구리시 경제 활성화 방안 및 인프라 투자 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나누고 있는지를 묻고, 총무과에서 “주민 투표를 예고한 바 구리시민에게 어떤 것이 가장 유리한가를 심도 있게 따져보기 위해 전문적인 용역 결과가 필요하며 이를 시민들에게 보다 정확히 알리고 현명한 판단을 기다려야 할 때이다”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구리시는 경제적 격차 해소와 주민편익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구리시 자체적 판단보다는 전문적인 근거와 자료를 바탕으로 한 정책용역을 추진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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