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 강성의 의원(더불어민주당, 화북동)은 10일 유기동물없는 제주네트워크와 반려동물 복지 향상을 위한 관계 기관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는 고양이 학대 예방, 울음소리 등 주민 민원 최소화, 공공형 급식소 설치, 길고양이 동물복지 향상 등에 관해 논의했다.
정책 간담회에는 강성의 의원을 비롯해 행복이네 보호소, 제주비건, 제주동물권 행동나우 등 고양이 보호 단체들이 참석했다.
김란영 유기동물없는 제주네트워크 상임대표(제주비건 대표)는 주제 발표를 통해 "동물복지 5개년 종합계획이 수립되는 등 반려동물 복지에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길고양이 복지 정책은 TNR(길고양이 포획 및 중성화, 방사)이 유일하다"고 지적했다.
동물보호단체 관계자들은 “지역 주민들의 민원해소와 안정적으로 고양이에게 먹이를 줄 수 있는 여건마련 등 복지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좌장을 맡은 강성의 의원은 “고양이 급식소 설치전 급식장소 등에 대한 사전조사가 이루지고, 지역주민들의 민원해소를 위한 교육, 캣맘, 동물애호가들에 대한 교육 등을 이뤄져 공감대가 형성된다면 어려운 해결 과제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단체에서는 지역주민들과의 소통의 노력을 해주실 것을 요청하고, 도에서는 급식소 설치를 위한 행·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동물복지 정책발굴·추진에 있어서 지방자치단체의 역할과 국가기관의 역할이 있기때문에 국가기관에서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국회의원들과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란영 대표는 길 고양이 급식소 설치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향후 도내 반려동물 전반에 대한 복지정책 문제해결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겠다”며 “정책 개선에 관해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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