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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건지산 산림휴양공간 장애인도 편리하게 '무장애 나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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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건지산 산림휴양공간 장애인도 편리하게 '무장애 나눔길'

왕의궁원 프로젝트 연계…조성 사업 7월 착수 12월 완공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민들의 대표적인 산림휴양공간인 건지산에 보행약자를 포함한 모든 시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나눔길이 조성된다.

전주시는 올해 산림청 녹색자금 8억5000만원 등 총 14억원을 투입해 전북대학병원 뒤편에서 덕진체련공원까지 1450m 구간의 전북대학교 학술림을 활용해 ‘건지산 무장애 나눔길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산림휴양 체험 기회가 부족한 보행약자에게 산림휴양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 취지에 공감한 전북대학교가 시민들을 위해 해당 토지 사용을 승낙하면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전주시

전주시는 해당 구간에 휠체어와 유모차 등의 운행을 고려해 최대 경사 6도, 폭 1.8m로 자연친화적인 황토포장이나 목재데크 등을 도입해 높낮이 없는 보행환경을 제공키로 했다.

또한 일정 구간마다 점자 안내 손잡이와 숲 체험 안내판을 설치해 장애인에게 편안한 산림복지서비스 체험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무장애 나눔길을 찾는 이용자가 스스로 체력을 조절해 쉬어갈 수 있도록 일정 구간마다 숲과 어우러진 쉼터 및 휴게시설 등을 설치한다.

아울러 전주시는 생활 속 맨발걷기를 즐길 수 있도록 황톳길과 황토체험장, 세족장 등을 설치해 다양한 산림체험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동시에 보행약자가 편리하고 안전하게 산림체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무장애 나눔길에서 작품전시와 산림교육 프로그램 운영, 포토존 운영 등을 통해 더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키로 했다.

전주시는 건지산 일대에 장애물이 없는 녹색 둘레길이 조성되면 교통약자의 접근이 편리해지고, 휠체어를 타는 장애인과 어르신, 임산부, 환자 등 모든 시민이 편리하게 숲이 주는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현창 전주시 자원순환본부장은 “건지산 무장애길은 단순한 숲길이 아닌 모든 시민이 힐링과 문화를 누릴 수 있는 아름다운 나눔길”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유지관리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건지산 나눔길 진입로 부근에는 평소에도 많은 시민들이 방문하면서 주차공간이 부족해 이용 활성화를 위해서는 주차장 추가 확보가 관건이라는 지적도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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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근

전북취재본부 정재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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