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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마트노조 "일요일 쉬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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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마트노조 "일요일 쉬어야 합니다"

유통산업발전법 개정 촉구 기자회견..."야간도 휴식 취해야 합니다"

"마트노동자들도 일요일에 쉬어야 합니다. 야간에도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경남 마트노조가 11일 경남도청앞에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정부가 국정과제 1호로 선정하기도 한 의무휴업 규제폐지는 유통대기업의 이익을 위해 노동자들의 건강권과 소상공인들의 생존권을 훼손시키는 대표적인 반노동 친재벌 정책이다"고 이같이 밝혔다.

▲경남 마트노조가 경남도청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프레시안(조민규)

이들은 또 "정부의 반노동 국정기조가 국민적 심판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의무휴업 무력화시도는 계속되고 있다"며 "이대로라면 대형마트의 365일 24시간 영업을 사실상 허용하는 지역이 나올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유통산업발전법이 전혀 바뀌지 않았음에도 지자체장들이 마음대로 공휴일 의무휴업을 평일로 옮기고 영업제한 시간을 대폭 축소시킬 수 있는 것은 지자체장들에게 재량권이 부여되고 있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자체장들에게 과도한 재량권을 부여하고 있는 현재의 유통산업발전법을 개정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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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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