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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영병 전주시의원 “여름장마 코앞인데 빗물받이 언제 청소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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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영병 전주시의원 “여름장마 코앞인데 빗물받이 언제 청소하나”

상당수 집수정 담배꽁초·낙엽 수북…“도로 침수 대비 준설 시급”

여름철 장마가 코앞으로 다가왔는데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내 도로변에 설치된 상당수 빗물받이(집수정)가 낙엽과 담배꽁초 등 각종 오물로 막혀 집중호우 시 도로침수가 우려된다.

특히 집수정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선 우선 빗물받이 막힘에 따른 역류방지를 위해 이물질을 걸러내어 빗물만이 투수하도록 거름망과 낙엽방지망 설치 등의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전주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채영병 의원(효자2·3·4동)은 10일 열린 제411회 전주시의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이같이 지적하고, 이들 집수정에 대한 장마전 준설작업의 시급성을 지적했다.

▲채영병 전주시의원 ⓒ프레시안

빗물받이란 보도와 차도의 경계에 만들어져 있는 도랑, 즉 측구에서 흘러오는 우수를 모아 하수관으로 유출하는 역할을 하고, 비 피해를 막기 위해 설치된 집수정이다.

그러나 전주시의 관리소홀로 인해 집수정이 각종 쓰레기가 쌓여 막힌 채 방치되고 있어 집중호우가 내릴 경우 도로침수로 인해 통행차량의 피해 및 교통사고 우려가 높은 실정이다.

이와 관련 채 의원은 “해당부서에서는 인원의 부족으로 인해 즉각적인 대응이 어렵다”며 “빗물받이 관리의 부재로 인해 오히려 침수의 위험성을 증가시키는 위험요소가 되었고 범람 및 악취 등의 피해는 오롯이 시민들이 감당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프레시안

뿐만 아니라 기후변화로 인한 불규칙적인 집중호우가 빈번히 내리는 현 상황에서 빗물받이는 피해 예방을 위한 가장 중요한 장치로 많은 지자체에서는 다양한 대비책을 마련해 놓고 있는 실정이다.

광주시의 경우 시민관리제와 민관합동 대청소 등 침수 방지를 위해 하수관로, 빗물받이, 맨홀 등을 장마전 선 정비해 전년도의 역대급 폭우와 태풍 상황에도 인명 등의 침수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이에 채 의원은 전주시 빗물받이의 체계적인 관리법으로 빗물받이 막힘에 따른 역류방지를 위해 이물질을 걸러내어 빗물만이 투수되도록 하는 거름망과 낙엽방지망 등의 설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원활한 물빠짐을 위해선 집수정의 추가 설치와 준설, 지속적인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촉구했다.

이밖에 QR코드로 신고 후 민원이 자동 등록되어 직접 처리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시민의 불편함을 최소화하는 ‘빗물받이 스마트관리시스템’을 구축해 누적된 민원을 바탕으로 선제적 정비사업을 추진함으로써 큰 피해와 사고를 사전에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채영병 의원은 “올해 평년보다 높은 기온과 많은 강수량이 예상돼 재난발생시 대응태세 확립과 자연재난 대비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는 전주시장의 지시사항이 있었던 만큼 여름철 장마로 인해 전주시민들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우천시 빗물받이의 제 기능 발휘에 대한 행정의 적극적인 준비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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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근

전북취재본부 정재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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