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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채 해병 특검법' 관철 촉구 전북도민집회…어떻게 국가를 믿고 아이들 군대 보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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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채 해병 특검법' 관철 촉구 전북도민집회…어떻게 국가를 믿고 아이들 군대 보내냐?

"오늘 집회가 윤석열 정권 심판의 서막될 것"

故 채 해병의 고향인 전북에서 특검법 관철을 촉구하는 더불어민주당 장외 집회가 열렸다.

더불어민주당 전북자치도당은 8일 오후 4시 전북지역 시민사회단체 등과 함께 전북대 구정문 앞에서 '윤석열 정권 규탄 및 해병대원 특검법 관철을 위한 전북도민대회'를 개최했다.

단상에 오른 한 어머니는 "지금도 생생한 채 상병 어머님의 절규 어린 외침이 가슴을 아프게 한다"면서 "그 값싼 구명 조끼 하나 안 입힌 임성근 제1사단장님은 그렇게 언론에 자신의 공적을 자랑하고 싶었냐?"고 따져 물었다.

또 "주변에 군 입대를 앞둔 아들을 둔 어머니들의 걱정은 이루 말 할 수 없다"면서 재발 방지를 위한 철저한 수사는 뒷전인 채 사건을 은폐 축소하기에 급급한 사람들을 보면서 어떻게 국가를 믿고 아이들을 군대에 보내겠냐?"며 "해병대는 정직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수사를 한 박정훈 대령을 집단항명죄로 형사입건 하도록 한 최초 지시자가 누구인지 꼭 밝혀야 한다"고 외쳤다.

민주당 신영대 의원(군산갑)은 "지금의 1천 명이 1만 명을 만들고 10만 명을 만들어내면 오늘 집회가 윤석열 정권 심판의 서막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병도 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위원장은 "채수근 상병이 전북의 아들"이라면서 "채 해병의 부모가 겪었을 고통은 상상할 수 없다. 그 진실을 밝히지 못한 것에 대해 너무나 송구하고 부끄러울 따름"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한 위원장은 "오늘이 채 해병이 사망한 지 326일 째라면서 지난 5월2일 특검법을 통과시킨 것은 대한민국의 아들들이 군대에 가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된다는 극히 일반적이고 상식적인 이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통과시킨 것인데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했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어느 나라 대통령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병도 위원장은 "윤 대통령은 또 이태원에서 159명의 꽃 다운 청춘들이 사라진 사안에 대해서도 특검법을 거부하고 훈련소에서 훈련을 받다 사망한 훈련병의 장례식 날에는 국민의힘 연찬회에 가서 축하주, 건배주를 돌리고 어퍼컷을 날렸다면서 이게 어느 나라 대통령이냐? 이제 특검법을 거부한 윤 대통령을 오늘부터 전북특별자치도민들이 거부하자"고 제안했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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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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