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10주년을 맞이한 전북 무주군의 '태권도원'에 대한 전북자치도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이 아쉽다는 지적이 나왔다.
윤정훈 전북특별자치도의원(더불어민주당, 무주)은 7일 열린 제410회 전북자치도의회 정례회 도정질문에서 태권도원 활성화와 관련해 전북자치도의 적극적인 지원과 정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윤정훈 의원은 "태권도원의 활성화와 직결이 되는 민자지구 투자유치와 관련해 지난 2012년 '태권도 민자유치 마스터플랜'이 수립된 이후 현재까지 투자 유치에 실패하고 있다"면서 "지난 3년 동안 민자유치 제안서를 제출한 기업은 단 한 곳도 없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이어 "수립된 마스터플랜에서 1억원의 용역비를 추가 투입해 계획을 재수립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12년 동안 성과가 없는 계획에 관심이 없다가 불필요한 예산을 또 투입하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현재 태권도원 민자유치를 위해 전북자치도 차원에서 향후 추진이 가능한 정책이나 지원 방안이 있느냐"고 물었다.
윤 의원은 또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현재 태권도진흥재단 및 태권도원의 당연직 이사임에도 지난 3년 동안 ‘태권도진흥재단 이사회’에 단 한번도 참석하지 않았다"면서 "태권도의 진흥과 발전을 위해 어떤 시책과 지원책을 가지고 있느냐"고 따졌다.
이에 대해 답변에 나선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는 "지속적인 민간투자유치를 추진하고 있음에도 무주의 지리적, 교통적 여건이나 바다위주의 관광트렌드 변화, 원재자값 승승과 금리 인상 등으로 투자자 모집에 어려움이 있다"면서 "투자자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마스터플랜 재정립과 함께 전국 부동산 개발회사에 투자안내, 현장설명회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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