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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재단 갈등’ 태백시, 도민체전 꼴찌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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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재단 갈등’ 태백시, 도민체전 꼴찌 추락?

58회 대회 8위→59회 대회 9위

태백시가 지난달 31일부터 4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에서 열린 제59회 강원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에서 최하위를 차지해 스포츠특구 도시의 위상을 구겼다.

7일 태백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태백시청대회의실에서 신옥화 태백부시장, 고재창 시의장, 시의원, 류철호 태백시체육회장과 선수단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9회 강원특별자치도민체전 출정식을 개최했다.

▲지난달 29일 태백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59회 강원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 태백시 선수단 출정식. ⓒ태백시

이번 강원특별자치도민체전에 태백시는 총 41개 종목 중 육상, 축구, 핸드볼, 자전거, 복싱, 레슬링 등 27개 종목 294명의 선수들이 출전했으나 종합성적은 9위(1부)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지난해의 경우 태백시는 1부에서 8위를 차지했으나 시설관리공단에서 수영지도자를 지원받지 못해 수영종목은 선수들이 출전조차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골프의 경우 지난해까지 훈련비(골프장 연습 라운딩)를 지원받았으나 올해는 훈련비가 삭감되면서 지난해 금메달 3개에서 올해는 금메달이 1개에 그치는 등 전반적으로 성적이 많이 떨어졌다는 지적이다.

도민체육대회 1부 자치단체는 춘천과 원주를 비롯해 강릉, 동해, 태백, 속초, 삼척, 홍천, 철원 등 9개 시군이며 2부는 영월과 정선 등 나머지 9개 군이 속해 있다.

태백시 체육가맹단체 회장 A씨는 “스포츠특구 태백시가 이번 도민체육대회에서 최하위로 떨어진 것은 스포츠재단 갈등의 영향이 큰 것으로 생각된다”며 “스포츠재단 갈등이 지역경제 침체에 이어 엘리트체육 발전에도 역행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태백시 관계자는 “1부 지자체는 모두 (태백시보다)인구가 많고 선수층도 두꺼워 상대적으로 열악한 태백시는 지난해 8위에서 올해는 9위로 떨어졌다”며 “예산부서에서 특정종목의 훈련비 지급은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며 삭감한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제59회 강원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에 출전한 태백시 레슬링선수단. ⓒ태백시

한편 전국체전 선발전에서 태백시 레슬링팀이 여자 일반부에서 자유형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남자 일반부는 그레코로만형과 자유형을 합해 금메달 1개, 은메달 3개, 동메달 8개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고등부(남자)에서는 그레코로만형과 자유형을 합해 금메달 7개, 동메달 6개를 획득해 태백시 레슬링 선수들은 도민체육대회에서 총 29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도민체육대회와 같이 진행된 전국체전 선발전에서는 철암고등학교 2학년 김윤환·김성현·김주석 선수가 강원특별자치도 대표로 전국체전 출전권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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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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