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최근 급증하는 도내 파크골프장의 수요를 맞추기 위한 효율적인 방안 마련에 나섰다.
제주도는 최근 양 행정시 파크골프장 담당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파크골프 시설 확충, 사용료 징수 등 관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회의에서 제주시는 ▷파크골프장 시설 사용료 현실화를 위한 조례 개정 ▷상주인력 배치 ▷공공체육시설 통합예약시스템(온라인 예약제) 시범 운영 등을 제시했다.
서귀포시는 ▷파크골프장 내 부대시설(사무실, 화장실 등) 설치 ▷타 자치단체 파크골프장 운영사례 벤치마킹 등을 제안했다.
제주도는 양 행정시에서 제안한 사항을 포함해 타 지자체 파크골프장 운영사례 등을 벤치마킹하기로 했다.
또한 하반기에 파크골프협회와의 간담회, 파크골프장 시설 이용료 징수 등 도민 수용성 확보를 위한 토론회 등을 거쳐 ‘제주형 파크골프장의 관리운영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양보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파크골프장 이용자가 어르신 중심에서 40대까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파크골프 수요에 맞춰 효율적인 운영방안을 마련해 이용자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지역에서 운영 중인 파크골프장은 5곳이다.
제주시는 8월 말 재개장 예정인 제주시 생활체육공원 파크골프장을 비롯해 아라동, 구좌읍 상도리, 노형 미리내 파크골프장 신규 개장을 목표로 부대시설 공사 및 잔디 생육 작업을 벌이고 있다. 내년에는 제주시 동 ․ 서부지역 파크골프장 및 한림읍 옹포리 일원 등 신규 3곳을 추가로 조성할 예정이다.
서귀포시는 서부지역 파크골프장 조성사업을 신규로 추진하고 있다. 기존에 운영됐던 월라봉 및 남원파크골프장은 확장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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