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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1리터 '미니' 종량제 봉투 내년 도입…반려동물 분변처리 등 다용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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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1리터 '미니' 종량제 봉투 내년 도입…반려동물 분변처리 등 다용도 기대

시중 판매 제품과 비슷한 규격…롤·티슈 형태 제작 고려

전남 광양시가 반려견 배변봉투로 활용할 수 있는 1리터 용량의 소형 종량제봉투를 2025년부터 도입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지금까지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는 보호자들은 소형 종량제봉투가 없어 반려견의 분변을 일회용 비닐봉투에 담아 묶은 후, 집으로 다시 가져와 종량제봉투에 넣어 일반쓰레기로 배출해왔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종량제봉투 규격이 주로 10~20리터 임을 고려하면 종량제봉투가 다 찰 때까지 집 안에 배변봉투를 며칠씩 놔둬야 해 악취에 시달려야 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반려견 배변봉투를 들고 산책하는 시민ⓒ광양시

이런 점 때문에 반려견과 산책하는 시민들은 배변봉투를 귀가하기 전에 처리하고 싶은 마음이 크고, 일부는 무단투기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시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시중에 판매되는 반려견 배변봉투의 규격과 비슷한 1ℓ 종량제봉투를 도입한다.

소형 종량제봉투를 사용하면 반려견 분변을 봉투에 담아 근처에 있는 쓰레기 상차용기나 아파트 분리수거장 또는 쓰레기 수거 장소에 바로 버릴 수 있어 무단투기를 예방하고 반려견 가정의 악취 문제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니 종량제 봉투는 배변봉투 목적 외에도 쓰레기 배출량이 적은 1인 가구에서도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측된다.

아울러 이용자 편의를 위해 시판 배변봉투처럼 끊어 쓰는 롤이나 뽑아 쓰는 티슈 형태로 제작을 고려하고 있으며, 반려견 동호회 등을 대상으로 집중 홍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소형 종량제봉투는 조례개정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25년부터 마트와 소매점, 동물용품점 등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종량제봉투의 가격은 시판 배변봉투와 비슷하거나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을 전망이다.

김종호 광양시 감동시대추진단장은 "반려견과 산책길이 더욱 즐거워지길 바라고 거리와 공원이 깨끗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삶에 따뜻하게 다가갈 수 있는 감동정책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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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운

광주전남취재본부 지정운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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