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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작은영화관 반쪽 운영, 장성수영장은 개장 ‘까마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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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작은영화관 반쪽 운영, 장성수영장은 개장 ‘까마득’

도시재생사업으로 조성한 장성 문화체육시설 '어정쩡'?

강원 폐광지역에서 지난달 개관한 태백 작은 영화관이 반쪽 운영을 하고 있는 가운데 장성수영장은 2개월째 강사를 구하지 못해 언제 개장할지 불투명하다는 지적이다.

7일 태백시에 따르면 장성 탄탄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 일환으로 만들어진 1관 76석, 2관 40석 규모의 상영관을 갖춘 ‘태백 작은 영화관’이 지난달 11일 개관했지만 휴일과 공휴일 등 주 2일 문을 열고 있다.

▲도시재생사업으로 탄생한 태백시 장성동 작은 영화관이 영사 기사가 없어 평일에는 운영을 못하면서 반쪽 운영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 5일 태백 작은 영화관 모습. ⓒ프레시안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지난 4월 입주를 시작한 장성 복합커뮤니센터는 1층에 수영장, 건강지원센터, 2층에 다목적체육관, 프로그램실, 강당, 영양교육실, 3층에 작은 영화관을 갖췄다.

영화관을 상시 운영하려면 영사기사가 필요하지만 태백 작은 영화관은 영사기사를 채용하지 못해 휴일과 국경일 등에만 문을 열고 평일은 운영하지 못하는 ‘비상설 운영’되고 있다.

특히 같은 건물 1층에 4레인 규모로 만들어진 수영장은 수영강사를 2개월 이상 구하지 못하면서 장성주민들은 8km 이상 떨어진 태백국민체육센터 수영장을 이용하고 있다.

▲태백시 장성동 복합커뮤니센터 1층에 설치된 수영장 모습. 이곳 수영장은 강사를 구하지 못해 수영장이 개점 휴업상태다. ⓒ프레시안

아울러 2층에 마련된 헬스장 등으로 사용될 다목적체육관 역시 운영되지 못하고 있으며 시보건소에서 운영하는 태백시건강생활지원센터만 지난달 입주해 건강체험관과 프로그램실을 운영하는 등 한산한 모습이다.

한 시의원은 “장성광업소 폐광을 앞두고 도시재생사업으로 조성된 문화플렛폼에 시설관리공단이 시의회 사전 동의도 받지 않고 입주했다”며 “인근 복합커뮤니센터 영화관의 반쪽 운영에 이어 수영장도 개장하지 못하는 것은 이해 불가”라고 말했다.

이에 태백시 관계자는 “작은영화관은 영사기사를 구하지 못해 비상설 운영을 불가피하다”며 “수영장은 지역에서 강사가 없어 현재로서는 언제 개장할지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태백시 장성동에 도시재생사업으로 올 4월 문을 연 복합커뮤니티센터. 이곳에는 수영장, 작은 영화관, 체육센터, 건강지원센터 등이 갖춰져 있다. ⓒ프레시안

한편 폐광지역 작은 영화관은 2015년 8월 영월 작은영화관, 삼척시 2016년 9월 가람영화관, 2021년 5월 도계 작은영화관, 정선군은 2017년 5월 아리아리 정선시네마, 2019년 6월 고한시네마를 각각 개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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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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