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가 '제37회 전국 소방기술경연대회' 119구조견 부문 개인전에서 전국 1위의 영예를 차지했다.
7일 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번 경진대회는 전국에 배치된 소방119구조견 35마리가 출전해 1년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평가받는 대회로 3일부터 5일까지 충남 공주시 중앙소방학교에서 열렸다.
대회는 30분간 3명의 구조대상자를 찾는 산악수색으로 진행됐다. 개인전에 참가한 '태공'(7세, 암컷)과 소방위 오문경 훈련사(핸들러)는 15분 만에 완벽히 수색을 종료해 압도적인 성적으로 1등을 차지했다. 또한, 오문경-태공(7세, 암컷)은 소방위 장택용-남풍(4세, 암컷), 소방교 김기상-전진(9세, 수컷)과 함께 단체전 3위에 올라 2관왕의 쾌거를 이뤘다.
홍장표 본부장은 "전국 최고의 인명구조견이 참가하는 전국대회에서 경기소방의 뛰어남을 알린 구조견과 직원들께 감사하다"며 "경기소방의 뛰어난 구조견을 도민들의 안전을 책임지는데 효과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태공’은 경기도북부특수대응단에 2019년 11월경 배치돼 현재까지 320여건 실종자 수색에 참여해 8명을 구조했다. 양주 채석장 매몰 사고와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 현장에도 투입됐다. 파주시 법원읍 일대에서 90대 치매 노인을 극적으로 발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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